지난 2월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 구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변신했다. 1층은 진로·취업 지원 공간으로 제1학생회관에 있던 진로취업부, 대학일자리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가 이전해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제1학생회관에서 층별로 배치돼 불편했던 동선 문제가 해결됐다. 또한, 게시판 역할을 하는 82인치 스크린을 설치해 현장 실습과 기업채용 설명회 등 진로·취업 정보를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공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이전은 중앙도서관 이용자 수가 식당이 위치한 제1학생회관에 비해 약 3배가 많다는 2023년 통계를 기반으로 한다. 진로취업부는 이번 이전을 통해 전문적 상담 공간을 제공하고, 상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학생 개인을 밀착 지원하고 학교 취업률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2층에는 3가지 공간으로 구성한 Creative Lounge가 조성됐다 모두 미디어 콘텐츠와 관련된 것으로 최신 장비를 이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촬영 스튜디오인 Creative Media Studio(CMS),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동영상 제작 공간인 Creator’s Cube, 최신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교육.취업.창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XR Zone이 배치됐다. 또한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는 셀프 포토박스도 설치됐다.

  CMS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가상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호리존 월, 판서를 할 수 있는 전자칠판, 영상 촬영이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로 구성된다. 다목적 스튜디오 내 촬영실과 분리된 조정실에서는 촬영실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녹화된 영상을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Creator’s Cube는 2개의 작은 스튜디오로 구성된 개인 콘텐츠 촬영 공간으로,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학생들이 새로운 분야에 쉽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XR Zone은 XR(확장현실)을 처음 접하는 학생도 기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해 학습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분야로 연계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VR 체험을 통해 관련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실무 경험을 이해하고,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기반의 콘텐츠 개발 및 테스트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이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