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모임을 직접 만들어 회원을 모집하거나, 이렇게 만들어진 소모임에 회원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우리 학교 김주연(사회학과·21) 학생은 “교내 독서 모임을 통해 재미를 느꼈고, 본가에서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앱 ‘소모임’을 통해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강제 참여가 아닌 원하는 사람만 참여하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고, 다양한 동네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좋다. 그러나 또래보다는 직장인이 많고, 대부분 소규모로 모이는 점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또 교내에서 볼링 소모임을 운영하는 안근영(전기공학부·24) 학생은 “우리 학교에는 정식 볼링 동아리가 없기 때문에 볼링을 같이 칠 친구를 만들고 싶어 소모임을 만들었는데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학교에 정식으로 등록해 지원받는 동아리가 아니다 보니, 홍보 수단이 부족해 새로운 회원 유입이 어려워 ‘고인물화’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모임 일에는 참석 인원에 맞게 볼링장을 예약하는데, 그때마다 연락 없이 불참하는 회원이 있다. 그렇게 되면 회원들이 무작정 기다릴 때도 있어 곤란하다”라며 소모임의 아쉬운 점을 전했다.
현재 학내에서 운영 중인 소모임들은 크게 ▲독서 ▲운동 ▲면접 및 취업 준비 ▲공모전 ▲공부 ▲친목 등을 목적으로 한다. 회원 모집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주로 이용하는데, 관련 앱으로는 ‘소모임’, ‘문토(MUNTO)’ 등이 있고, 교내 소모임은 ‘에브리타임’ 내 홍보게시판에서 주로 회원을 모집한다. 또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청년뜨락 5959’ 홈페이지 ‘청년모임’ 카테고리에 소모임을 등록하고 회원을 모집할 수도 있다.
우리 학교에는 소모임을 직접 지원하는 제도는 없지만, 과 소모임(과 동아리)으로 신청하면 일정 금액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청주시는 청년정책으로 청년활동 모임 및 단체에 대한 여러 지원 공고를 내는데 청년뜨락 5959에서 매년 청년 3인 이상의 모임 10개에 활동비를 지원하는 ‘청년활동지원사업’ 이뤄지고 있다. 다만 신청 기간이 상반기(2~4월)로 한정돼 있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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