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일과 10일, 오후 4시부터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여름밤 뮤지엄 나이트’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전시, 공연이 마련됐다.

▲ 운천동 상인들이 제공하는 프리마켓 부스.
체험 부스는 ▲청사초롱 만들기 ▲나만의 비누 만들기 ▲야광 팔찌 만들기 ▲모루 인형 만들기 ▲옛 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됐다. 체험 부스 중에서는 특히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도안이 인쇄된 한지를 접은 후, 손잡이에 연결해 청사초롱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외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속활자 전수교육관에서는 금속활자 주조 시연이 진행됐고 박물관 광장에는 프리마켓 부스가 설치돼 운천동 상가 상인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음식과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여름밤 뮤지엄 나이트’ 행사는 박물관이 방문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했으며, 인쇄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활동 부스.
행사장에서 만난 박성민(청주시 흥덕구·35) 씨는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좋다. 박물관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의 우민석 학예연구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박물관이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곳이 아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정기적인 문화 행사를 기획해 시민들이 자주 박물관을 방문하고, 우리 인쇄 문화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1377년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간행된 흥덕사지 옆에 자리한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우리 역사 속 인쇄 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지훈 기자
jihun9670@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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