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캠퍼스를 걷다 보면 흡연 부스에서 발생하는 담배 냄새로 인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학생들의 건강과 쾌적한 학습 환경을 위해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흡연 부스가 멀다는 이유로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학생들.
2018년 12월, 우리 학교는 ‘클린 캠퍼스’를 표방하며 학내 전 구역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흡연자의 흡연권 보장을 위해 만든 58곳의 흡연 부스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다. 하지만 흡연자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비흡연자에겐 흡연 부스 대부분이 개방된 구조여서 근처를 지날 때마다 불쾌감을 느낀다.
기자가 우리 학교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비흡연자의 58.5%가 흡연 부스 주변을 지날 때마다 담배 냄새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66%는 흡연 부스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흡연자들은 흡연 부스 수가 부족하니 추가설치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학생과 김은송 주무관은 “모든 대학 구성원을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4항에 따라 학교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흡연자의 권리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추가적인 흡연 구역 설치는 계획에 없다”라고 밝혔다.
흡연 부스 주변을 지나는 보행자의 간접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부로 연기가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된 폐쇄형 스마트 흡연 부스 도입이 필요하다. 폐쇄형 스마트 흡연 부스는 흡연자의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도 설치할 수 있어 흡연자의 흡연권 보장에도 효과적이다. 흡연자의 흡연권을 보장하면서도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가 없는 쾌적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학교 측의 적극적인 검토와 조치를 기대한다.

전지훈 기자
jihun9670@chungbuk.ac.kr








전지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