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민정 의원과 질의 응답 중인 고창섭 총장.
(출처: 국정감사영상캡처)
지난 10월 18일, 우리 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우리 학교와 충남대를 대상으로 한 제22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장기화하는 의대 증원과 의대생 집단 휴학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우리 학교 고창섭 총장에게 질의가 집중됐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49명 의대 정원을 200명으로 무리하게 늘린다는데 교육 여건을 갖출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고창섭 총장은 “교육부로부터 약 1,610억 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약속받았기에 의대 4, 5, 6호관과 해부학 실습동을 새로 짓는다면 교육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문수 의원은 건물을 짓는 동안 입학한 학생들에 대한 대책을 물었고, 고창섭 총장은 “신입생 수업은 교양 중심이라 농대나 사범대의 합동강의실을 사용하고 실습이 필요한 과목은 공대의 실습 공간을 사용하겠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여러 문제가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정부 방침에 따라 동맹휴학 신청 불가, 2학기 미등록 시 제적, 재입학 가능 여부도 불확실하다”라는 내용으로 우리 학교 의대생에게 발송된 학교 측의 학사 안내 문자를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낸 것이 아니냐”며 “학생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고창섭 총장을 질책했다. 이에 고창섭 총장은 “처음 보는 내용으로, 우리 학교는 학칙까지 변경하며 최대한 학생들의 제적을 피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국감장에서는 우리 학교 의대 정원이 200명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의 의과대학 구성원과의 협의 과정 미흡,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과 소통 미흡, 교육부가 약속한 의대 추가 건축 예산의 신뢰성 문제, 충북대병원 운영 문제, 유학생 알선 업체 선정 문제 등이 지적됐다.
이번 국정감사 감사반장을 맡은 김영호 의원은 질의응답 중간에 “고창섭 총장의 태도가 너무 여유롭고 의대 관계자들을 설득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며 “학교의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경우,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독단적으로 실행하지 말고, 교수와 학생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파악하고 그들의 의견을 더 들어주는 협의를 거쳐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민정 의원은 의대생에게 보낸 학사 안내 및 공문으로 보낸 의대 교수들의 의견과 휴학 승인 요청서를 모른다고 말한 고창섭 총장을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해야 한다고 감사반장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선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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