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과 8월 사이 충청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청주 시내의 많은 지역이 피해를 봤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의 빈도와 강도가 해마다 심해지는 가운데 7월 폭우 이후인 지난 8월 8일 우리 학교 시설과 백용주 팀장을 만나 이번 폭우로 인한 우리 학교의 피해 상황과 대책을 알아봤다.
8월 8일 기준 접수된 우리 학교 호우피해 건수는 총 38건으로 건물 누수 30건, 승강기 피해 3건, 토목 관련 피해와 배수로 막힘 3건, 토사 유입 2건이다. 백용주 팀장은 “청주시가 호우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던 2023년 여름에 접수된 교내 호우피해는 47건이었다. 올해는 역사상 청주 지역에 가장 많은 단기폭우(7월 17일 강수량 256.8㎜)가 내렸지만 2023년보다 피해 건수가 약 20% 감소했다. 이는 그동안 시행한 보수 작업과 각 단대의 사전점검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우리 학교에서 호우피해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누수는 주로 옥상에 임의로 설치한 에어컨 실외기 배관을 타고 빗물이 유입되거나, 외부 창틀과 벽면 틈새를 실리콘으로 메운 코킹이 갈라져 빗물이 새어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건물 옥상에 있는 배수구 관리 미흡에 따른 막힘과 건물 외벽 선홈통(빗물을 내리기 위해 지붕에서 땅바닥까지 수직으로 댄 홈통) 노후도 주요 원인이다.
백용주 팀장은 “코킹 갈라짐과 줄눈(벽돌과 벽돌 사이의 틈)에서 발생한 누수로 많은 빗물이 건물 안으로 유입된 사례가 있어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수 중이다. 문제 있는 물받이와 선홈통 보수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올해는 배수구 관리 방법 개선을 위해 건물별 배수구 위치 식별 체계를 구축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긴급한 순서대로 수리할 것이며, 각 단대의 조치가 다소 미흡했던 부분은 단대 담당자들과 협력해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모든 구성원이 언제든지 누수 발생이나 누수가 예상되는 상황을 알려준다면 최우선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학교는 2023년도에 8억 원, 2024년도에 18억 원을 누수 시설 개선에 사용했고, 이번 호우피해 긴급 복구를 위해서는 5천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올해는 약 26억 원의 예산을 누수 시설 개선에 사용한다.

권령민 기자
dinosaurmin@chungbuk.ac.kr
조여경 기자
yanaatyourside@chungbuk.ac.kr








권령민&조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