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자 <충북대신문>에서 보도한 것처럼 이번 학기 우리 학교 학생생활관(이하 기숙사) 입주일이 개강일과 겹치면서 혼잡과 불편을 초래했다. 이번 학기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기숙사 입주일은 보통 개강일 직전 주말에 잡힌다. 그렇다면 다른 학교는 어떨까?
우리 학교 기숙사처럼 공사가 진행 중인 전남대는 이번 학기 기숙사 입주를 8월 23일부터 시작해 3일 동안 기숙사별 정기 입주를 진행하고, 넷째.다섯째 날에는 일정에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추가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대는 8월 23일과 8월 29~31일에 입주를 진행했는데, 입주 기간 중간에 청소가 예정돼 있음에도 8월 23일 입주를 진행한 건 육지에서 오는 학생에 대한 배려였다.
입주 방식에 변화를 주어 혼잡을 피하려는 대학도 있다. 부경대는 입주 당일 학생과 동성 부모 1인만 동반 입주가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중앙대는 학생 본인 외의 동반 입주를 금지했다. 또한 중앙대는 입주 일정 예약 시스템을 통해서 입주 시간을 신청받아 시간별로 나눠 입주를 진행했다.
한편, 우리 학교 류호진(생물학과 교수) 학생생활관장은 “우리도 정규 입주 기간에 입주가 어려운 학생을 위해 미리 기숙사 보관실에 짐을 맡겨두고, 정규 입주일에 찾아가는 제도가 있다”라며 “입주일에 엘리베이터 운행도 조정하는데 오히려 홀짝수 층 구분 운행에 대한 불만이 있던 터라 이번 학기에는 전층을 운행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입주일 혼잡을 줄이기 위해 우리도 입주 시 학생과 보호자 한 명만 동행하도록 제한하거나 입주 시간 예약제 등을 통해 학생들의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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