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저녁 7시, 제58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공과대학(E8-2) 101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정책토론회 시작 약 한 시간 전 장소를 자연대학(S-1-4) 111호로 변경한다는 공지가 비상대책위원회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각 학과 단체 카톡방에 게시됐다.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공개 토론을 진행하기에는 공과대학 101호의 자리가 협소했고, 진행을 위한 마이크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여러 장소를 물색하다 자연대학의 111호가 적합하다고 생각해 옮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책토론회는 ▲선거운동본부 소개 및 정책 소개 ▲공통 질문 질의 ▲공약 주도권 토론 ▲현장 질문으로 진행됐다. 정책토론회는 ‘비상대책위원회 인스타그램’으로 라이브 중계도 진행했다.
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청각장애인 후보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권자로서 정책토론회에 참가한 ㄱ 학생은 “청각장애인인 기호 1번 부후보자가 수어 통역 같은 소통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불공평한 진행이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이에 기호 1번 ‘다움’ 선본 조한서(소프트웨어학부·22) 정후보자는 “제가 먼저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토론회에서 부후보자가 상대 후보의 발언을 이해하는 데 사실상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미리 해당 문제를 상의하지 못해 사실상 1대 2 토론이 돼버려 개인적으로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선관위의 입장상 한쪽 후보자만을 배려하기 위해 먼저 알아서 조치할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다. 자칫 특혜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선본에서 먼저 양해를 구하거나 정책토론회 도중에라도 도움을 요청했다면 기꺼이 방안을 찾아봤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권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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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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