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개교 57주년을 맞아 본지에서는 12년 뒤의 충북대학교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충북대학교 6차 종합발전계획이 실현된 2020년 충북대학교의 청사진을 Mr. CBNU와의 가상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자.
축하합니다. 한국브랜드표준협회에서 조사한 지방 국립대학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위로 선정이 되셨다고요?
Mr. CBNU : 네, 그렇습니다. 10개의 지방 거점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우리 학교의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학내 구성원이 생각하는 우리 대학의 위상’에 관한 조사 결과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해 학내외 모두에서 인지도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더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12년 전인 2008년에 실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내 구성원인 교수, 직원, 학생은 전국 190여 대학 중 우리 대학의 순위를 34.5위로 평가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6개 국ㆍ공립대학 중에서는 10.08위 수준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학교는 이 결과를 심각한 문제라 여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대학과 산하기관의 이미지를 통일해 충북대학교만의 이미지를 탄생시키고 수도권에 우리 학교의 홍보관을 설치한 것이 그런 사업 중에 하나였죠. 또한 우수학생 특별유치전략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지자체 우수졸업생 인증제를 실시한 것도 우리 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했습니다.
그 결과 브랜드 가치 1위, 학내 구성원이 생각하는 학교 인지도 5위권 진입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올해부터 예체능 단대로 음대, 미대, 체대가 신설되어 신입생을 받게 되었는데요. 예체능 단대의 신설이 학교에 어떤 변화를 주리라고 생각하십니까?
Mr. CBNU : 예체능 단대의 신설은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신입생에게는 폭넓은 학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재학생은 다양한 교양과목을 들을 수 있게 됨으로써 다방면으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술과는 인문대학 안에, 체육학과는 자연과학대학 안에 포함되어 있어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예체능 학과들이 제 자리를 잡도록 하고 이후 분야를 더욱 세분화하여 분야마다 특성화된 전문적인 인재를 발굴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예체능 대학이 활성화 되면 학교의 분위기도 더욱 부드럽고 활기가 도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됩니다.
올해부터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아래 하버드 로스쿨)과 충북대 로스쿨 간에 학점 교류가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상호 교류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입니까?
Mr. CBNU : 하버드 로스쿨과의 학점 교류 사업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부단한 노력을 통해 얻은 쾌거라 할 수 있습니다. 하버드 로스쿨과의 결연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함과 동시에 어학 능력의 향상으로 글로벌 인재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하버드 로스쿨과의 상호 교류는 국제 사회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서 세계 속의 충북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단대별, 남녀 성비별을 포함한 총 취업률이 꾸준히 상승하는 중이라고 하던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변한 것입니까?
Mr. CBNU : 취업률의 상승은 학교 당국이나 학생들, 그리고 사회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0학년도 우리 학교의 전체 취업률(일반회사 및 군 입대자와 취학학생 포함)은 56.7%이고, 순수 취업률(진학자와 입대자를 제외한 취업자 비율)은 48.7%였습니다. 2006년의 경우 정규직 취업률이 39.9%로 매우 낮았던 적도 있었으나 그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취업률 조사 결과에서도 정규직 취업률이 78.2%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위와 같은 결과는 대학 주최의 채용박람회 개최, 기업체 초청 설명회, 학과별 취업지도 전담교수 지정 등 다양한 취업 지도 활동이 오래 동안 활발하게 진행돼 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취업지원부서인 종합인력개발원의 운영체계를 사회 변화에 맞게 바꾸어, 채용 관련 공공기관 소속의 전문가를 종합인력개발원장과 부원장으로 선출하고 단과 대학별로 분산되어 있던 각종 국가고시 자격증 시험 및 공무원 시험 준비 정보를 통합하여 운영하면서 그 시너지 효과가 취업률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한 달 후에 있을 충남대학교와의 체육대회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행사들이 마련돼 있나요?
Mr. CBNU : 2001년 중단되었던 충남대학교와의 체육대회가 친선 교류를 위해 2012년부터 다시 개최되었는데요. 이번에는 농구, 축구, 야구, 족구, 피구 등 다섯 개 종목의 친선 경기뿐 아니라 지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어 더욱 의미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직지 역사전시관 설치와 금속활자 국제 세미나 개최, 우리 학교 연극 동아리 학생들의 연극 ‘마법 천자문’ 공연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주의 중ㆍ고등학교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직지 백일장을 열어 지역민과 충북대학교가 하나가 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충북대와 지역이 함께한 ‘중문, 젊음의 거리 만들기’ 사업이 시작된 지도 2년이 되어 가는데요. 10년 전의 중문 거리와 비교하여 어떤 모습들이 많이 변화하였나요?
Mr. CBNU : 10년 전의 중문은 유흥업소와 주점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주어진 환경이 그러하니 대학생들의 대학 문화 역시 유흥ㆍ음주 문화에 길들여져 있었죠. 우리 학교는 이러한 대학생 유흥 문화에서 탈피하고 바람직한 대학 문화 창달을 위해 중문 거리 개선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그런 노력으로 현재 중문에 자리를 잡은 교보문고는 학생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신설된 두 개의 연극 공연장이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학생회가 주최하고 학교에서 지원하는 야외음악회와 시 낭송회를 정기적으로 여는 등의 중문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Mr. CBNU와의 인터뷰를 통해 충북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큼지막한 사업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10년간 정말 많은 변화가 충북대학교에 나타난 듯 합니다. 다음 10년 뒤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충북대학교가 성장할 지 기대하며 이번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김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