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제9대 총장선거가 이번 달 25일 실시된다. 총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 후보자는 김승택 교수(의학과), 김용은 교수(물리학과), 김용환 교수(윤리교육과), 이재신 교수(교육학과), 이학수 교수(특용식물학과)로 총 5명이다. 이들은 후보 등록에 앞서 각자 소견 및 공약을 발표하는 등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국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대학"
 김승택 교수는 ‘지역과 국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대학, 지역과 함께 세계로 비상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충북대 브랜드 가치 향상 및 재정확충에 주력하는 7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정부 또는 국책 사업을 통해 재정 및 발전기금을 확충하고, 교직원 급여 획기적 인상 및 복지 향상, 우수 연구자 보상을 통한 연구 환경을 조성, 선순환적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은 교수는 ‘변화와 혁신으로 더 나은 미래로’를 기치로 내세우고 옹골찬 인재 양성과 연구 수준의 질적 향상, 효율적 학교 운영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연구 수준 향상을 위한 대폭적인 투자와 신입생 교양 교육을 전담하는 ‘기초교육원’ 신설, 교내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구체적인 실현 계획으로 제시했다.
 김용환 교수는 충북대를 ‘2020 동북아 교육허브’로 발전시켜 세계화, 정보화, 다문화 사회에 맞는 미래 지향적 대학 체제를 수립을 경영전략으로 발표했다. 그는 “민·관·학·연이 참여하는 ‘오창국제생명그린복합단지’를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전국 거점국립대학 상위권 수준으로 재경규모 증가율 확대와 교직원 복지 향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재신 교수는 ‘PRIDE(Passion, Restructuring, Integration, Dynamics, Emotion) 충북대학교’를 표어로 삼고 혁신, 화합, 소통, 자율에 기반을 둔 경영 전략을 내세웠다. 이 교수는 글로벌 인재 교육과 연구 경쟁력 강화, 연구자 중심 산학 협력 체제로의 혁신, 수요자 감동 행·재정 시스템 구축, 발전기금의 획기적 조성 등의 내용을 9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학수 교수는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과 연구지원에 힘쓰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 지역공동체 발전선도, 해외동포 특화 글로벌 대학으로 대표되는 4대 목표를 발표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동시에 자기 정체성의 확립을 돕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선거 일정은 8일 선거인명부 작성을 시작으로 11일과 12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고 18일 합동 소견 발표회, 22일 공개 토론회의 순서로 진행된다. 투표는 25일 흥덕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 관리 하에 실시된다. 우리학교에 재직 중인 전임강사 이상의 교수와 직원(일반직·별정직·기능직·기성회직·6년 이상 재직 조교)이 선거권을 가지며 선거인명부 확정 일을 기준으로 휴직중인 자와 국외출장자는 선거권을 가지지 못한다.

 
 

홍선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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