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기
이영하 편집장(철학과·04)
Q. 보도기사 표제, 부제 기가 막히게 뽑는 방법이 있나요?
영하. 표제, 부제는 신문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사의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하게 하는 도구에요. 또한 기사를 읽고 싶게 만드는 일종의 ‘미끼’이기도 하죠. 짧은 표제와 부제 하나하나에 기사의 모든 요소를 담기 위해서는 상당한 어휘력이 요구됩니다. 어휘력을 기르기 위해서 책도 많이 읽고 일간지의 표제와 부제를 많이 접하는 등의 노력을 합니다.
Q. 정기자에서 편집장이 되기까지, 쉽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영하. 나이가 제일 많아서 편집장 된 셈이라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웃음).
장원준 기자(대학 부장)(법학과·06)
Q. 처음 인터뷰를 했던 당시 느낌이 어땠나요?
원준. 멋도 모르고 신문사에 입사해서 가장 처음 인터뷰했던 사람은 SBS 조영구 리포터였습니다. 유명 인사를 만난다는 생각에 밤잠 못 이루고 이것저것 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동료기자와 강남으로 떠나는 새벽 6시 버스를 타고 가면서 각자 생각해온 질문들을 교환하곤 했어요. 앞좌석에 앉아있던 아저씨께서 '새벽부터 할 말이 뭐가 그렇게 많냐'며 우리를 꾸짖기도 하셨죠. 하지만 막상 목동 SBS에 도착해서 조영구씨를 만났을 때 'TV에 나오는 사람을 만났다'는 그 어떤 떨림조차 없었어요. '그냥 사람이구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죠.
Q. 인터뷰를 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나요?
원준. 리포팅을 그다지 잘한다고 생각지 않기에 노하우라고 할 것도 없지만, 준비한 질문을 중심으로 '물 흘러가듯 자연스런 대화'를 이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편안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가벼운 미소를 띠는 것도 좋겠죠.
고수진 기자(학술부)(국어국문학과·09)
Q. 어려운 자료를 다루어야 하는 학술부를 맡고 계신데, 어려움은 없나요?
수진. 솔직히 그렇죠. 하지만 그보다는 어떤 주제를 이야기하는가가 더 어려운 문제에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새로운 소재를 독자들에게 소개해야 해요. 제가 학생이기도 하고 아직 전문적인 소양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주제를 고르는 일이 상당히 힘들어요.
Q. 노다지에는 흥미로운 소재가 많이 나오는데, 새로운 소재를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수진. 항상 작은 수첩을 가지고 다녀요. 수업시간이나 휴식시간, 걸어다닐 때, 인터넷을 할 때 등 언제라도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적어요. 평소에 책이나 잡지를 많이 읽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처음 소재를 고를 때는 제가 궁금한 점을 골라서 알아보고는 했는데, 이제는 학생들이 보면 참 재미있어 하겠다 싶은 것들을 찾아보려고 해요(웃음).
조아라 기자(사회부)(경영학부·07)
Q. 마감시 새벽 늦은 시간에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는데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아라. 우선적으로 미리미리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는게 가장 좋죠. 저 같은 경우는 항상 늦게 제출하는 편이라서 힘든 편인데 요새는 일찍 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기사를 쓸 때마다 빠르고 정확하게 써야한다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써요. 기사를 쓸 때는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집중해서 쓰려고 애씁니다.
Q. 대학생 신분으로 사회부 기사를 쓰는 일이 힘들지 않은가요?
아라. 오히려 사회가 돌아가는 흐름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처음 신문사를 지원한 이유도 사회부 기자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고요. 사회면 기사를 취재하면서 이슈적인 내용만 취재했었는데 앞으로는 우리주변에서 일어난 일들도 많이 취재해 보고 싶어요. 사회부 최고에요!
박병석 기자(사진부)(축산학과·09)
Q. 신문에 쓰이는 사진과 일반 사진을 찍는 법에 차이가 있나요?
병석. 신문에 쓰이는 사진은 독자들에게 사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개인이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찍는 사진과는 목적이 다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진을 찍을 때 그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배경이나 인물 배치 등의 요소에 신경을 써요. 상황의 구체적인 사실 정보가 잘 나타나게 찍으려고 노력하죠.
Q. 사진을 잘 찍는 노하우가 있나요?
병석. 일단 사진을 많이 찍어 보고 사진기랑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진을 멋있게 표현하는 ‘아웃포커싱’이라는 기능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선녀 수습기자(경영정보학과·07)
Q. 기사 쓸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뭔가요?
선녀. 지금은 초보적인 글쓰기부터 시작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일, 취재원과 대화하는 일 등 모든 게 어려워요. 특히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모으고 분별하는 일이 쉽지 않죠. 취재원을 통해 정보를 얻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에도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대화를 하는 등 저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어요.
Q. 신문 지면에 모델로 자주 나오시는데, 어째서인가요?
선녀. 처음 지면에 제 사진이 나온 건 아바타 합성 사진이었어요. 지면 광고를 만들기 위해 회의를 하던 중 나온 아이디어였죠. 장난처럼 한 얘기인데 현실이 되어서 많이 당황했어요. 첫 화보가 다분히 충격적인 모습이었기 때문에 이후로는 별 어려움 없이 사진을 찍었어요. 여러분이 막지만 않으신다면 저는 앞으로도 기꺼이 감당할 마음이 있어요(웃음).
이은희 수습기자(식품공학과·09)
Q. 신문사 업무와 학과 활동 그리고 공부를 병행하기 힘들었을텐데, 효율적으로 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은희. 신문사 활동을 하다 보면 개인시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우선적인 것을 선택해요. 시험과 마감이 겹쳤을 때는 시간분배가 중요하죠. 미리 기사를 빨리 쓴 뒤 교열을 기다리는 시간이나 여유시간을 활용해 공부했어요. 해야할 일을 미루지 않는게 중요해요(물론 그렇게 잘 못한다는 게 문제죠).
Q. 보람 있는 대학 생활을 하려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은희. 자신이 생각한 기준을 정해서 활동하는 게 보람 있는 대학생활이라고 생각해요. 진탕 술을 마셔서 수업에 빠지는 일이 잦은 허무맹랑한 대학생활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취미, 학업, 봉사, 운동 등을 골고루 즐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생활하는 게 가장 보람 있는 대학생활이라 생각해요(웃음).
56기 수습기자
왼쪽부터 정춘헌(화학과 10), 남소연(중어중문학과 10), 박혜인(철학과 10), 이봉윤(물리학과 10), 김고우(사회학과 10)
Q. 아직 수습기자인데 신문사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얘기해 주세요.
춘헌> 아직 모르는 것이 많은 대학 새내기이자 수습기자이지만, 성실하게 활동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기사를 쓰는 일에 있어서 부족함이 많지만 앞으로 수많은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준비된 기자가 되겠습니다.
Q. 이번 호에 처음 보도 기사를 썼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소연> 그동안 선배님들에게 교육도 받고 조언도 받았지만 제 이름을 건 기사를 쓰는 건 정말 떨리는 일이었어요. 기사를 쓰는 동안 컴퓨터 자판소리는 음악소리였고 한 장의 종이에 새겨진 기사는 잘 그린 그림과도 같았어요. 과장이 심했지만 그만큼 첫 기사를 쓰던 시간은 저에게 큰 감동이고 행복이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기사를 쓰게 되겠지만, 지금 느끼는 이러한 감정을 잊지 않고 싶어요.
Q. 신문사에 들어온지 2개월, 가장 즐거웠던 일이 있다면?
봉윤> 병석이 형이랑 4대강(낙동강)에 취재를 하러 다녀왔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강을 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멀리까지 간 뒤 땀을 뻘뻘 흘리며 등산을 했어요. 힘들었지만 학우들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싶어서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답니다.
Q. 앞으로 대학생 기자로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고우> 아직 사회생활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고 싶어요. 그들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생각을 접하는 일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일 하고 싶은 부서가 있나요, 그 부서의 일을 하고 싶은 이유가 있다면?
혜인> 사회부와 대학부에 관심이 있어요. 대학생이기 때문에 우리 대학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취재하는 일에 재미를 느껴요. 지난번에 대학부에서 캠퍼스 폴리스를 기사로 다루었었는데 흥미로웠어요. 사회부는 개인적으로 도전이 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해보고 싶어요.
소연> 저는 사회부에 들어가서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하고 싶어요. 그것이 제가 기자가 되고 싶은 한 이유이기도 해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욱더 귀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에도 보탬이 되는 기자가 되고 싶어요.
Q. 앞으로 정기자를 향한 길이 멀다. 기자가 되려면 무엇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춘헌> 기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는 성실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수습기자인 저에게 있어서 신문사 일은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쉽지 않은 일이에요. 따라서 부족한 경험과 실력을 조금이라도 채우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소연> 저는 기자가 보다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존재이지만 기자의 특성상 불의와 가장 자주 대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이 불의에 맞서 보다 올바른 사회를 만들고 기자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정의로움이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기자는 자신의 글을 올바른 시각으로 써야 할 의무가 있고 또 그런 기자만이 진정한 기자라고 생각합니다.
봉윤> 기자는 보통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일을 사명감을 가지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파헤쳐야 한다고 해요. 이러한 기자의 직업적인 특성은 냉정한 사람이 될 것을 요구하죠. 본질적으로 기자라는 직업이 세상과 사람에 대한 깊은 관심을 요구하는 만큼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혜인> 누군가에게 사실을 전달하려면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신속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융통성도 필요하겠죠. 개인적으로 제일 욕심이 나는 건 감성이에요.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읽는 신문이잖아요. 사실과 근거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감성을 제외하면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요.
고우> 일상생활에서의 시간관념이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맡은 인터뷰나 기사를 언제할지 어떻게 쓸지 정확한 개념과 시간을 정확히 정해두지 않으면 주어진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마지막에 허겁지겁 정신없는 나를 발견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봉윤> 기자는 보통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일을 사명감을 가지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파헤쳐야 한다고 해요. 이러한 기자의 직업적인 특성은 냉정한 사람이 될 것을 요구하죠. 본질적으로 기자라는 직업이 세상과 사람에 대한 깊은 관심을 요구하는 만큼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홍선녀수습기자
angelhong@cbun.ac.kr








홍선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