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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선녀
우리학교 이색기록을 찾아라
제 822 호    발행일 : 2010.10.02 

어림잡아 250회? 충북대 최고의 헌혈인은 누구?
  신학 2층에 위치한 헌혈의 집은 항상 헌혈을 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학생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피 한 방울을 나누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 이들. 이 많은 헌혈인 중, 우리 학교에서 가장 헌혈을 많이 한 사람은 누구일까?
  수를 헤아리기 어려워 대략 250번. 우리학교 최다 헌혈자는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며 한마디를 남겼다.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 일입니다”
  그는 중요한 건 헌혈을 한 횟수가 아닌 기쁜 마음으로 꾸준히 헌혈을 하고 있는 사람의 열정이라고 말하며, 최다 헌혈자라는 타이틀을 끝까지 사양했다.

 

등록금 걱정? No! 3학기 연속 A급 장학생.
  우리학교 입학 후 한 번도 등록금을 내본 일이 없는 학생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곽수정(사회학과·09), 그녀에게 공부비법을 물어보았다.
  “그날 배울 강의의 예습 복습을 못할 때도 많아요. 하지만 노트정리만 미리 되어 있다면 시험 때 벼락치기도 문제 없어요”
  그녀의 공부 비법은 지극히 평범한 ‘노트정리’였다. 학점관리 외 영어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하는 수업 중에 원서를 교재로 사용하는 강의를 선택해서 듣기도 해요. 원서 수업이 어렵긴 하지만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라고 했다.
  곽수정 학생은 앞으로 남은 대학 생활 동안 “살아가는데 지표가 될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학교에서 가장 큰 벌레. 책벌레.
  2010년 현재 대출권 수 357권. 일 년이 365일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많은 양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우리의 책벌레 씨는 지금도 열심히 책장을 넘기며 교양과 학문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국민 평균 독서량은 1년에 50권을 넘지 않는다.

켜켜이 손 때 뭍은 세월의 흔적. 도서관 최고(古) 도서.
  105만 권. 우리학교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장서의 대략적인 숫자이다. 이 중에서도 최고. 가장 오래된 책을 꼽자면 대한법규류찬:정부재정고(大韓法規類纂:政府財政顧)로써 1907년 발행된 책이다. 누렇게 바랜 종이하며 깨알 같은 한자하며,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현재는 도서 보호를 위해 법학도서관 보존서고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

 

써도써도 끝이 없다. 가장 긴 레포트.
 200장의 레포트를 다 쓰고 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
 박형순(경영정보학과·06) 학생은 수강한 과목의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A4용지 200장의 레포트를 썼다. 강의 첫 시간, 교수님께서 배정한 레포트의 분량은 100장이었다. 만만치 않은 숫자였지만,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레포트를 점검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과제를 수행해 나갔다. 박형순 학생도 처음에는 100장을 목표로 레포트를 작성했다. 하지만 다양한 자료를 찾아가며 레포트를 쓰다 보니 더욱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계기는 승부욕. 120장을 했다며 자랑을 늘어놓는 친한 친구를 보고 열정을 불태웠다고 한다.
 200장의 레포트를 마친 소감은? “저 놈 이겼다.”
 교수님의 평가는 어떠했을까? “제출일이 기말고사 당일이어서 교수님의 반응은 알 수 없었어요. 하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을 얻었죠.”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로 얻은 성적인 만큼 뿌듯함이 컸다는 후문이다.

 

우리학교 도서관에서 한 해 분실되는 도서는 몇 권일까?
 2010년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신고된 분실 도서 수만 87권이다. 매년 약 100권 정도가 사라지고 있다. 이 수치는 대출자가 분실했다고 신고한 책의 수만 집계된 것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훔치거나 장기간 반납을 하지 않은 경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참고로 본인이 분실한 책은 그 책과 동일한 책을 사는 것이 원칙이나 책이 절판되는 등의 문제로 같은 서적을 구매하지 못한다면 같은 주제와 가격대로 지정해 준 책을 구입해 돌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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