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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소연
[논단] 충북대신문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 833 호    발행일 : 2011.05.14 

충북대신문이 창간 56주년을 맞았다. 창간 특집 논단을 통해 그동안 독자들은 충북대신문을 어떻게 읽었는지, 충북대신문에 대한 생각들은 어떠한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선정된 4명의 토론자를 통해 충북대신문의 현재 상황과 문제점,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집중 조명해봤다.
 

 

Q.신문을 읽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읽어왔는지.
창민 : 딱히 신문을 읽는 이유를 꼬집을 수는 없지만, 매번 신문이 나올 때마다 습관적으로 보게 된다.
다혜 : 사실 대학생이 되면서 전과는 달리 자신이 직접 정보를 찾지 않으면 마땅히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처음에는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해 충북대신문을 읽었는데, 읽다보니 유익한 내용도 많고 재미도 있어서 매번 보고 있다.
솔연 : 주로 학교 소식을 알고 싶어서 보게 된다. 또한 사회이슈에 대한 학생기자들의 시선이 매우 새롭고 재미있어 자주 본다.
동진 : 내가 몰랐던 학내 정보도 알 수 있어 매우 좋지만, 흔히 접할 수 없는 사회나 문화의 소식도 덤으로 알게 된다.

 

Q. 신문을 읽을 때 어디에 중점 두고 보는지.
창민
:  아무래도 신문이 2주에 한 번씩 나오다 보니 시의성 있는 정보를 얻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정보습득의 측면보다는 흥미 위주로 읽는다.
다혜 : 충북대 신문을 읽다 보면 학교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사회나 문화에 대한 정보도 얻는다. 신문의 목적은 정보제공이라 생각한다. 단지 흥미를 추구하기 위해 읽는다면 다른 잡지를 읽어도 될 것이다. 또한 학교라는 작은 공간 내에 일어나는 사건이 많지 않기 때문에 2주에 한 번씩 나와도 충분히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연 : 처음에는 단순히 학내 소식을 알기 위해 읽었는데, 이제는 사회나 문화면에서도 여러 정보를 얻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정보나 흥미 두 가지 관점 모두에 중점을 두고 읽고 있다.
동진 : 정보가 없다면 신문이 가치가 없을 것이다. 반대로 정보만 추구하다 흥미를 잃어버린다면 독자에게 외면받을 것이다. 따라서 정보제공과 흥미성,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며 읽고 있다.

 

Q. 들어보니 주로 정보를 얻기 위해 신문을 읽고 계신 분이 많은 것 같다. 사실 정보는 신문뿐만이 아니라 학교 홈페이지나, 충북대학교의 대표카페 등 얻을 수 있는 곳은 많다. 다른 곳들과 충북대신문의 정보제공에 어떤 차이가 있다고 느끼나.
창민 : 아무래도 충북대대표카페보다는 걸러진 정보이므로 가치 있고 논리적인 정보인 것 같다.
다혜 : 사실 카페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돼 학생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신문은 한쪽의 단편적인 입장이 아닌 여러 입장을 지닌 사람들의 의견을 알려준다.
솔연 : 공식적인 면을 따지자면 학교 홈페이지와는 커다란 차이를 느끼지는 못한다. 하지만 정보가 조금 더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주로 학교의 홍보소식이 많지만 충북대 신문에서는 보다 비판적이고 다양한 소식을 제공하고 있다.
동진 : 사실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신문과 다른 매체들과의 차이점은 다양한 취재를 통해 보다 심층적인 내용이 담겨있다는 점이다.

 

Q. 충북대 신문의 주된 독자층은 바로 학생 여러분이다. 충북대 신문이 독자의 여론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창민
: 물론 좋은 말이긴 하지만 굳이 학생들의 여론을 반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미 충분히 반영했다고도 생각한다. 충북대 신문사 나름대로의 정체성이나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으므로 학생들의 의견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혜 : 작년부터 신문을 꾸준히 읽게 된 이유는 바로 이 부분 때문이었다. 학생들의 여론을 공론화시키고, 문제점을 잘 지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그런 부분이 조금 덜 다뤄지지 않았나 싶다. 가장 이슈가 된 전공과목 상대평가로의 전환과 같은 문제도 충분히 비판할 여지는 있었지만 잘 다뤄지지 않았다. 반드시 학생들의 의견만을 다루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부분을 비중 있게 다뤄야 할 것이다.
솔연 : 대학신문의 역할은 학생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다뤄서 이슈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학생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동진 : 충북대신문은 학생들이 주된 독자이기는 하지만 교직원들이나 교수들 또한 독자층이다. 따라서 굳이 학생들의 의견이나 입장만을 다뤄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올해 들어 충북대신문은 베를리너 판으로 바뀌었다. 더불어 신문의 구성 자체도 변화했는데 어떻게 느끼셨는지.
창민 : 베를리너 판이 과학적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직접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일단 크기가 줄어드니 보기는 쉽다.
다혜 : 읽으면서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솔연 : 아무래도 크기가 작으니 휴대성이 뛰어나 들고 다니기에 편리하다.
동진 : 도서관 열람실에서 펼쳐놓고 볼 때 큰 차이가 느껴졌다. 이전에는 크기가 커서 반으로 접어 불편하게 보고는 했는데 크기가 바뀐 이후로 보다 편리하게 읽을 수 있게 됐다.

 

Q. 충북대신문을 읽으면서 만족했던 점과 아쉬웠던 부분은.
창민
: 내가 인문계열이라 그런지 학술을 다루는 내용 중에 인문 관련 부분은 그나마 읽을 수 있었으나 자연계열 내용은 너무 어려워서 넘기게 된다. 반대로 자연계열 학생들도 그러할 것이다. 신문을 읽으면서 만족했던 점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고 인터뷰하는 ‘사람이슈’ 부분이다. ‘어떻게 저런 사람들을 연락하고 만나지’라는 생각도 들고 평소에는 소식을 접하기 힘든 분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어 신기했다.  
다혜 : 작년 신문에서 1면의 기사와 어제와 오늘 부분이 연계된 부분이 매우 재밌어서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요새 광고가 너무 많아서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광고의 개수를 좀 줄였으면 좋겠다. 또한 학내 소식을 좀 더 중점적으로 다뤄줬으면 좋겠다.
솔연 : 학술 기사는 너무 전문적인 내용이라 그냥 넘기게 된다. 신문을 읽으면서 관심 있게 본 부분은 창간호 특집이다. 특히 언론자유에 대해 다룬 내용이 인상 깊었다. 
동진 : 가끔 신문을 보면 기사화하지 않아도 될 내용을 기사로 싣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 이런 기사를 조금 자제해주고 보다 가치 있는 기사를 써줬으면 좋겠다. 반대로 학교 내부의 소식뿐만 아니라 기업탐방이나 사회적인 차원의 다양한 소식을 알 수 있어서 재밌었다. 

 Q.앞으로 보고 싶은 기사가 있다면.
창민 : 다른 대학과 연합해서 취재를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또한 찬반코너를 만들어 학교의 이슈들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혜 : 개인적으로 충북대신문이니만큼 외부소식보다는 주로 학내의 다양한 소식을 듣고 싶다.
솔연 : 대학 신문은 학생의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의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고 싶다. 지금 신문에는 단순히 정보만을 전달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따른 학생들의 반응이나 생각은 어떤지에 대한 기사를 보고 싶다. 또한 ‘취재 그 후’ 가 특집 코너에 실렸는데 실제로 신문의 영향을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이런 코너가 자주 실린다면 그만큼 신문의 영향력도 강해질 것이다.
동진 : 물론 학생이 주로 보기는 하지만 좀 더 다양한 독자들을 포용할 수 있는 기사를 실었으면 좋겠다. 또한 앞으로 지역사회의 소식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시각으로 사회전체에 대한 내용을 기사로 다뤘으면 좋겠다.
 
 Q.충북대신문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창민 : 앞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감할 수 있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동진 : 현재 충북대신문은 주 독자층인 학생들의 참여나 관심을 많이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트위터나 인터넷 게재, QR코드 활용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물론 학생들의 의식 문제일 수 도 있겠지만 신문사 자체의 노력으로 어떻게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낼지를 고민해야 한다.
다혜 : 충북대신문이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많이 아쉽다.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신문을 통해 공론화시킨다면 분명 학생들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솔연 : 다들 말했듯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신문을 많이 읽는 것이다. 현재는 신문이 발행되는 매수에 비해 신문을 보는 사람이 너무 적다. 신문 자체적으로 홍보가 필요하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눈에 잘 띄는 곳에 가판대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을 고안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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