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신문방송사 충북대신문 The Chungbuk Times 교육방송국
전체기사종합취업대학사회광장사람특집문화동영상뉴스포토&만평학술현상공모전문학
최종편집 : 2026.09.07 월 19:58
대학
대학 섹션
확대축소프린트
 김민경 & 남지수
우리 학교에 불어온 ‘창업’ 열풍, 대학생 창업시대 열리나
제 870 호    발행일 : 2013.11.18 


 

  취업난으로 고민에 빠진 대학생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창업’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창업에 따른 학생들의 학업 단절을 막기 위해 창업대체학점인정제, 창업휴학제 등 제도적 지원과 더불어 2011년에 788억 원이던 청년창업 지원 예산을 2년 만에 1271억 원으로 늘리는 등 경제적 지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최근 대학 내에서도 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한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강좌가 신설되는 등 창업에 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에서는 어떨까?
  우리 학교는 2011년부터 3년간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서 거점 창업선도대학으로 연달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 창업지원단에서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발전돼 왔다.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창업토크콘서트, 충청권창업페스티벌을 비롯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인턴제, 창업아카데미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학생들은 지속적인 창업상담과 멘토링을 받고, 아이디어를 보완 및 개선하는 과정을 거친다. 우리 학교 창업지원단의 조용근 팀장은 “내년에는 창업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마일리지 점수에 따른 창업 우수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 학생들의 창업 설계를 도와주는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고 전했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창업지원단뿐만이 아니다. 우리 학교 LINC 사업단에서도 학생들의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창업 컨설팅, 기업가 정신 특강, 창업 동아리 등의 제도들을 마련했다. 몇몇 학생들은 이러한 제도적 도움을 통해 자신의 꿈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우리 학교 창업동아리 ‘IPSE(Intelligence Programming Software Engineers)’가 그 예다. IPSE는 1999년 컴퓨터공학과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과 내 동아리지만, 보다 넓은 범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우리 학교 LINC 사업단의 동아리 지원 사업에 참여해 창업동아리로 활동하게 됐다. 창업동아리로 활동 영역을 넓힌 IPSE는 소프트웨어, 임베디드, 웹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 연구에 힘쓰고 있다. IPSE의 회장을 맡고 있는 곽철헌(컴퓨터공학과.08) 학생은 “창업동아리를 통해 창업에 대한 꿈을 확실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창업 아이템이 가지는 경쟁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존재한다. 우리 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매년 개최하는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상상공작소’가 그것이다. 창업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청년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열리는 이 대회는 전 학년이 참가 대상이며 남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창업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창업아이템 실현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작년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상상공작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이재희(화학공학과.11) 학생은 “혼자 생각해왔던 창업 아이템이 전문가의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 개선되면서 점차 구체화되고, 시장성이 고려된 아이템으로 재탄생했다”며 “창업을 할 때 단순히 아이템 자체만이 아닌 그 외에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음을 알았고 진지하게 창업계획을 세워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점과 창업을 동시에 잡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창업강좌도 있다. 우리 학교 창업지원단 소속의 창업강좌는 ▲공업경영과 경제 ▲공업법규와 창업 ▲특허와 상표 ▲브랜드 매니지먼트 ▲산학초청세미나의 다섯 가지로 구성되며 창업 관련 아이디어 발상, 개발, 기획 및 실행의 창업 전반에 대한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공업법규와 창업’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뜨리에뜨모노 경영연구소 강봉희 소장은 “강의를 통해 경영정신뿐만 아니라 사업계획서를 만들어보는 과정을 거치며 실질적인 창업 계획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학과 전공과목을 통해서도 창업을 접할 수 있다. ‘바이오창업학’을 수강하는 심상경(토목공학부.09) 학생은 “이론뿐만 아니라 창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듣고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학생들은 실제로 대학생들이 창업을 실현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경진대회와 동아리 등 학생들의 창업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은 풍부하나 실질적인 지원 제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거뒀어도 막상 창업을 실현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뒤따른다”며 “무엇부터 시작해 창업을 할 수 있는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조 팀장은 “창업 아이템이 있음에도 실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창업지원단과 상담해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을 받고 ‘일반인 창업아카데미’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현재 창업지원단에서는 창업정보와 창업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체화된 계획은 ‘일반인 창업아카데미’에 참여함으로써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료로 운영되는 ‘일반인 창업아카데미’는 일반인뿐 아니라 우리 학교 학생들도 참여가 가능하며 사업계획서 작성법, 경영세무회계, 특허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갖게 된 자신만의 사업계획서는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으로 연계해 분야에 따라 3,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 상당의 창업 지원금을 받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업 제품을 출시해 사업가등록을 거쳐 진정한 창업가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조 팀장은 “대학 중심의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핀란드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획일적인 자금 및 공간지원보다는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창의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학생들의 창업 관련 아이템은 풍부하고 각종 경진대회 등의 참가는 활발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이 창업 실현은 두려워한다. 하지만 청년 창업가인 ‘불가능 공장’의 박세상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던 학생 시절, 동종업계 대표를 만날 때 모두들 나를 도와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창업에 첫 발만 내딛는다면 그러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조 팀장은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신은 ‘도전’, ‘긍정’, ‘극복’”이라며 “여러 가지 시도로 구체화된 창업 아이템을 학교에서 제공하는 전문적인 교육 절차를 밟아나감으로써 성공적인 대학생 창업가의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학생들이 성공한 기업인이 됐을 때 후배기업 양성에 적극적인 재능기부형 기업인이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김민경 기자 jjokkan0826@cbnu.ac.kr
남지수 기자 jeesoo0722@cbnu.ac.kr

목록보기
최근기사
D등급에서 9월 투표까지, 충북대·교통대 통...
학생들의 선의 노린 포교 수법, 개인정보 제...
<양심의 빈자리> 학내 공용공간, 잘 사용하...
고물가 시대, 학교 주변에서 찾은 가성비 밥...
원청교섭 나선 정부기관, 노란봉투법 현실은....
대학 More
D등급에서 9월 투표까지, 충북대·교통대 통합은 어디로
기술경쟁의 시대, 대학 특허는...?
현실 반영 못 하는 <선거시행세칙>, 학생 자치 신뢰 무...
통합안 부결, 총장 사퇴, 재 찬반투표... 우리 학교의 ...
끊임없는 논란 속 제58대 총학생회에 ‘PRO’ 선본 당선
생성형 AI, 대학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2025 개신대동제 B:LAST, 우리의 열정이 마지막까지...
충북대-교통대 통합, 지금의 진행 상황은?
충북대 김치찌개 4대천왕 - 우리가 사랑하는 김치찌개 맛...
우리 학교, 학생을 위한 2025년 예산 편성
전체기사 종합
취업
대학
사회
광장
사람
특집
문화
동영상뉴스
포토&만평
학술
현상공모전
문학
동영상뉴스
수습기자모집
PDF자료실
지난호보기
신문사 소개 기사제보 독자참여 개인정보 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8644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발행인 : 직무대리 유재수 | 주간 : 이장원 | 부주간 : 신꽃비)

행정실 : 043-261-2934    충북대신문 : 043-261-2936    The Chungbuk Times : 043-261-2935    교육방송국 : 043-261-2953

Copyright ⓒ 2008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