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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원
단선 출마 ON&ON, 학생의 마음에 ‘ON’할 수 있을까?
제 870 호    발행일 : 2013.11.18 

가을 단풍이 모두 떨어지면서 어느덧 매년 치루는 총학생회(이하 총학)선거가 다가왔다. 지난 선거에서는 이례적으로 6개의 선본이 나와 치열한 경합을 펼쳤던 것과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한 개의 선거본부(이하 선본) ‘ON&ON'만이 출마해 46대 총학생회에 도전한다. ON&ON선본은 총 32개의 공약을 ▲복지 ▲소통 ▲문화 ▲축제 ▲취업 5가지로 분류했다.
 

 

  ON&ON 선본은 ‘복지’를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으며 32개의 공약 중 12개를 복지관련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노트북, 태블릿 PC, 전자사전 등의 최신 IT기기를 빌려주는 서비스이다. 이에 대해 최정환(정보통신공학부.10) 정입후보는 “이미 수도권 대학에서는 실시되고 있는 사업으로 반응이 무척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핵심공약으로 여기는 만큼 시행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사범대 뒷길 등 위험 지역 가로등 추가 설치 ▲강의실 냉난방 불편사항 개선 ▲야외 벤치와 테이블 보수 및 확대로 기존의 학교 시설들을 점검하고 보완해 편안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도 할 수 있는 ‘소통’ 관련 공약은 10개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공약이행은 주기적으로 SNS와 학교 내 게시를 통해 알릴 것이며, 이 외에도 SNS를 활용해 정보제공과 의견 수렴을 하며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현금카드 기능 밖에 되지 않았던 학생증에 체크카드 기능을 넣어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카카오톡 계정을 만들어 학생들의 질문을 24시간 이내에 답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문화 관련 공약으로는 내년 6월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을 함께 즐기자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는 2010년 월드컵 때도 시행됐었던 것으로, 대운동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치킨을 제공해 학생들은 물론 학내구성원, 지역주민과 함께 월드컵을 즐기게 돕는다.
  축제 관련 공약은 축제 공모전을 열어 기획안을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축제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요리경연대회와 총학배 농구・풋살대회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외에 취업 관련 공약으로는 기존의 취업박람회를 확대해서 실시하겠다는 것과 대외활동 박람회를 열어 학생들의 스펙 쌓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실시하겠다는 것이 있었다.
  하지만 문화와 복지 관련 공약이 총 32개 중 20개인 반면, 취업 관련 공약은 2개에 불과하고 교육 관련 공약은 없어 학생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인문대학의 이 모  학생은 “복지나 문화보다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성이 큰 부분은 교육과 취업인데, 이와 관련된 공약이 하나도 없는 것이 의아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 정입후보는 “교육관련 공약은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여러 사업이 많아 추가적인 아이디어나 계획이 없어 공약으로 내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하라 3057’ 총학에서 실시되고 있는 사업을 지속하거나 보완해서 실시하겠다는 공약이 절반가량에 달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정이준(목재종이과학과.09) 학생은 “현 총학이나 이전 총학에서 시행돼왔던 공약이 많은 반면에, 참신하거나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약은 적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최 정입후보는 “기존 총학이 운영하던 사업 중 좋았던 것을 계속해서 진행하는 것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앞으로도 이어나가 편의를 돕겠다는 의도”라며 “공약 중 눈에 띄는 공약은 없지만, 모두 실현 가능한 것들로 마련했다. 당선이 된다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많은 공약을 만들고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총학 선거를 비롯한 학생회 및 대의원회 선거는 이달 27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쳐 28일 투표로 당선자를 선출하게 된다. 이번 총학 선거에 출마한 선본은 하나이므로 찬반투표를 통해 당선 여부를 결정한다.



 




ON&ON 인터뷰
 

출마 배경
  정후보는 학생복지위원회 임원, 부후보는 경영대학 대의원회 의장으로 학교 내에서 활동하며 학교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 이러한 경험을 융합해 총학생회를 이끌어 간다면 재밌고 보람찬 일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학생들을 대표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학교에 대한 ‘열정’을 크게 불태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기성회비에 관한 입장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중립적인 입장이다. 기성회비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기 때문이다. 기성회비가 없다면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데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예산이 잘못 편성된다거나 부당하게 쓰이는 부분은 없어야 될 것이다.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ACE, LINC)에 대한 견해
  LINC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내에서 많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존재여부를 모르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직접 와 닿게 펼쳐지는 사업은 얼마 없는 것 같아 아쉽다. 이 점을 고려해 좋은 사업임을 학생들에게 알릴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
  ‘성공과 자신감의 비밀은 준비’라는 말을 항상 우리 선본의 좌우명으로 여기고 있다.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자신있다. 이번에는 단일후보로 출마했지만 작년 6명의 후보가 경합을 펼쳤던 것보다 더 재밌게,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무한한 자신감으로 선거에 임했기 때문에 경쟁후보가 있어도 당선될 자신이 있었다. 선거운동기간 동안 눈에 확 띄게 ‘열심히 일하겠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총학생회가 된다면 만들고 싶은 학교
  학생들이 다니면서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싶다. 공약을 하나하나 달성할 때마다 학생들이 관심과 애정을 쏟아줬으면 한다. 그리고 월드컵, 축제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취업과 성적으로 걱정을 안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싶다.
 

최혜원 기자

hwnee72@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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