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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연 & 엄태은
학생식당 식대 인상 계속되는 적자 해결할 수 있을까
제 895 호    발행일 : 2015.09.01 

충북대신문은 5월 4일과 5월 18일 발행된 제892호, 제893호 신문을 통해 우리 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대학 생협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대학 생협은 학생식당, 서점 등 학내에서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매장 이용을 통한 이익을 다시 돌려주며 학내 후생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대학 생협은 학내 구성원의 이용 감소, 기획재정부의 ‘2014 국유재산특례운영계획’에 따른 시설 사용료 납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학교와 생협, 학내 구성원은 힘을 합쳐 생협의 활발한 운영을 위해 힘써야 한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지난 5월 학생식당의 식대 인상 추진안이 제기되며 오히려 학내 구성원의 학생식당 이용률을 저하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는 왜 학생식당의 식대를 인상하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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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적자에 식대 인상 예정

  대학 생협에서 운영하는 매장들은 수익 창출보다는 학내 구성원의 후생복지를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 학교 생협은 ▲기획재정부의 ‘2014 국유재산특례운영계획’에 따른 시설 사용료 납부 ▲물가 상승 ▲최저임금 상승 등의 이유로 식비의 적자폭이 갈수록 증가돼 운영상의 어려움과 한계를 겪고 있다. 비교적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GS25 편의점, 파리바게트, 네스카페 등에서 학생식당의 적자를 일부 해결하고 있었으나 그마저도 힘들게 된 것이다. 때문에 올해 학생식당 조리사 중 1학기에 4명, 2학기에 1명의 인원을 감축했고, 우리 학교 BBQ P-Cafe의 운영도 멈춘 상태다.
  이에 우리 학교 생협에서는 적자를 흑자로 돌리며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식당의 적자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학생식당 식대를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 학교 생협에서 계획한 식대 인상은 ▲은하수식당 한식뷔페 500원 인상(5,000원) ▲한빛식당 주먹밥, 라면 300원 인상(2,000원) ▲한빛식당 떡, 치즈, 만두라면 200원 인상(2,500원) ▲한빛식당 백반, 볶음밥 200원 인상(2,500원) ▲한빛식당 추억의 도시락을 포함한 덮밥류 200원 인상(3,500원) ▲한빛식당 백반 특식과 석식을 포함한 찌개류 400원 인상(3,300원) ▲별빛식당 메뉴 신설(돈가스, 수제왕돈가스) 등을 내용으로 한다. 이는 지난달 17일 반영될 예정이었지만 생협에 대한 ‘KnowHow’ 총학생회의 ▲식당 운영에 관한 재무제표 공개 ▲적자가 아닌 식대의 동결 및 인하 ▲변동 사항에 관한 공시 ▲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보완될 때까지 식대 인상 시기 연기 등의 사항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추진 시기가 미뤄져 9월 초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KnowHow’ 총학생회 이우주(농업경제학과.12) 회장은 “입장을 표명한 이유는 식대 인상에 대한 생협의 결정에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하는데 학생들에게 공개된 자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생협의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 VS “학생식당은 저렴해서 이용하는 것”

  한편 학생들은 학생식당 식대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오수련(미생물학과·13) 학생은 “학생식당이 적자가 나는 이유는 학생의 이용이 적어서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가격을 인상하면 더 큰 적자가 예상된다”며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맛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서 가는 건데 가격을 인상하면 비슷한 가격대의 더 맛있는 곳을 찾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인상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 새 메뉴를 신설한다거나 가격을 올리더라도 학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만한 메뉴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생협이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인 만큼 학교 측의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고, 생협의 홍보도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은이(식품영양학과·14) 학생은 “학생식당의 장점은 푸짐하지만 부담없는 가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식대가 인상된다고 해서 품질이 더 나아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적자가 난다고 해서 식대를 인상해 메꾸는 방식은 학내 구성원을 위한 조치가 아닌 것 같다”며 “인기 없는 메뉴를 없애고 잘 팔리는 메뉴를 위주로 학생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큰 적자를 메꿀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고 의견을 표했다. 반면 식대 인상을 찬성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반정현(전기공학부·15) 학생은 “인원을 감축해도 메꿔지지 않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면 식대를 인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익명을 요청한 한 학생은 “생협이 없어지거나 활발한 운영이 이뤄지지 않을 때 학생들이 얻게 될 불이익을 생각해보면 식대를 인상해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우리 학교 생협 경영지원부 한원구 부장은 “현재 백반의 경우 원가가 2,900원임에도 불구하고 2,300원에 판매해 적자가 났지만 유지시켰던 것은 이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식대 인상을 하지 않거나 적자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유지를 시켜왔지만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생협 운영을 통해 학내 구성원의 후생복지에 더욱 힘쓰기 위해서는 학교의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학생식당 식대 인상에 대한 학교 측과 학생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생협은 9월 초 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반영시킬 예정이다. 학생들도 자신의 후생복지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할 때이다.

김도연 기자
 khra0131@cbnu.ac.kr
엄태은 기자
xodms9245@cbnu.ac.kr

별    2015-09-03 11:20:34  
백반 원가가 2900원!!?! 실제로 드셔보시면 2300원이 적당가라 봅니다.
지금 식단 그대로 3000원 받는다면 절 대 로 백반 안먹을것같습니다.
C    2015-09-03 15:36:56  
원가를 공개하시오!
cd    2015-09-04 17:00:58  
a
식당관련    2015-09-04 17:10:17  
학교식단... 그냥 학교 밖에 음식점과 비교하면 될듯합니다.
학생들 시간과 거리 땜에 교내식당을 이용하는거지 맛으로 먹지는 않습니다.
인상을 할거면 그에 맞는 식단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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