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5년 5월 20일 청주농대신문이란 이름으로 제1호 신문을 제작한 충북대신문이 제900호를 맞이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우리 학교의 대표 대학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충북대신문에서는 학년별 200명씩 학생 800명, 교직원 5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충북대신문에 대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4.4%에 불과한 충북대신문 열독율
올해 충북대신문 열독율이 현저히 떨어졌다. 충북대신문을 빠짐없이 읽는다고 답한 학생은 1.6%(13명), 가끔 읽는다고 답한 학생은 22.8%(182명)에 불과한데, 읽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은 75.6%(605명)에 육박했다. 작년 설문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의 학생들(400명 중 221명)이 충북대신문을 읽고 있었지만 올해에는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교직원의 경우 68%(34명)가 충북대신문을 읽고 있어 충북대신문이 학생들의 열독율을 높이는 데 더욱 힘써야 함을 시사하고 있었다.
한편 충북대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들 중 70.2%(425명)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충북대신문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 46.3%(197명) ▲기타 32%(136명) ▲종이신문을 읽지 않아서 18.8%(80명) ▲충분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서 1.4%(6명) ▲시의성 있는 기사가 없어서 1.4%(6명) 등의 이유로 신문을 읽고 있지 않았다.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 다음으로 높은 확률을 차지했던 ‘기타’ 에는 충북대신문을 어디에서 접하는지 알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충북대신문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에 대한 홍보가 절실함이 드러났다. 한편 충북대신문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 29.8%(180명)의 학생들에게 충북대신문을 앞으로 읽을 의향이 있는지 물었을 때 82.2%(148명)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90%에 육박한 충북대신문 만족도
충북대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19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을 때 90.7%(177명)의 학생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 학생들은 ▲학내 정보 제공 ▲가독성이 좋고 깔끔한 디자인 ▲다양한 분야의 기사 ▲학생들의 알 권리 충족 ▲다양한 의견 수용 등을 이유로 꼽았다. 우지윤(불어불문학과.11) 학생은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과 몰랐던 부분을 접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신문이 학교 곳곳에 배치돼 있어 접근성이 좋고 기자들의 노력이 기사에 배어있는 것 같아 더욱 좋다”고 말했다.
반면 불만족했다고 답한 학생들은 ▲비판하는 내용 부족 ▲학교 홍보물 느낌 ▲다양하고 흥미 있는 내용 부족 ▲어려운 접근 경로 등을 이유로 꼽았다. 송치헌(불어불문학과.10) 학생은 “학생들이 만드는 신문도 나름 언론의 한 부분인데 충북대신문을 보면 너무 비판의식이 없다”며 “객관적인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언론기관답게 잘못된 점은 비판의식을 갖고 솔직하게 기사를 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종이신문의 이용이 많은 충북대신문
충북대신문은 학교 곳곳에 위치한 가판대, 충북대신문방송사 홈페이지, 우리 학교 대표 카페, ‘충북대학교 앱’, 그리고 이번 학기부터 학내 구성원의 메일로 신문을 발송하는 웹진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87.2%(170명)의 가장 많은 학생들이 종이신문을 접하고 있었으며 웹진 5.1%(10명), 충북대신문방송사 홈페이지 4.6%(9명), ‘충북대학교 앱’ 3.1%(6명)이 그 뒤를 이었다. 교직원도 마찬가지로 88.2%(30명)가 종이신문을 읽고 있었으며 웹진이 8.8%(3명), 충북대신문방송사 홈페이지가 2.9%(1명)를 차지했다. 우리 학교 학내 구성원 대다수가 종이신문을 통해 충북대신문을 접하며 올해 2학기부터 시작된 웹진도 잘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웹진을 통해 충북대신문방송사 홈페이지로의 접근은 잘 이용되고 있었지만 이번 학기 개편을 실시한 충북대신문방송사 홈페이지의 직접적인 접근은 적어 이에 대한 활발한 홍보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학내 소식 전달자, 충북대신문
충북대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충북대신문 읽는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46.7%(91명)의 학생과 79.4%(27명)의 교직원이 공통적으로 학내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충북대신문을 읽고 있었다. 이어 24.6%(48명)의 학생들이 흥미를 위해 충북대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것에 비해 8.8%(3명)의 교직원은 습관적으로 충북대신문을 읽고 있다고 답했다.
학내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충북대신문을 읽는 학내 구성원이 많은 만큼 학생은 57.9%(113명), 교직원은 82.3%(28명)로 대부분이 대학 및 보도를 주로 접하고 있었다. 이어 학생의 경우 문화와 인물 인터뷰가 각각 8.7%(17명), 취업 면이 7.7%(15명)를 차지했다. 교직원의 경우에도 8.8%(3명)가 취업면을 주로 접한다고 답했으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 학생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학 및 보도, 취업면을 관심 있게 읽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예은(경제학과.12) 학생은 “학생들을 위해 어떤 사안들과 정책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기 위해 주로 대학부 기사를 읽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나영훈(윤리교육과.14) 학생은 “흥미 위주로 기사를 보는 편이라 문화면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재를 주로 본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충북대신문
충북대신문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48.7%(95명)의 학생들이 홍보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어 27.7%(54명)가 독자 참여 및 의식 고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수(경제학과.15) 학생은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본인조차도 충북대신문이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다”며 “적극적인 홍보로 일단 학생들에게 우리 학교에서 대학신문이 나온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교직원의 경우 충북대신문의 발전을 위해서 47.1%(16명)가 기사 소재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어 홍보와 독자 참여 및 의식 고취가 각각 23.5%(8명)을 자치했다. 현재 충북대신문은 신문을 읽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읽지 않는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면으로 바뀐 학술면, 다시 바뀌길 원하는 학내 구성원 많아
현재 충북대신문은 대학 및 보도, 사회, 문화, 국제, 취업, 인물, 여론 지면으로 이뤄져 있다. 국제면의 경우 제882호부터 학술면을 대체했는데 추가됐으면 하는 지면을 묻는 질문의 경우 학술면을 많은 학내 구성원이 원하고 있었다. 학생의 경우 29.2%(57명)로 1위를 차지했고, 교직원의 경우에도 23.5%(8명)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여러 질문 이외에도 충북대신문에 대해 학내 구성원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두 가지 퀴즈를 냈는데 두 문제 모두 맞춘 학생은 800명 중 32명에 불과했다. 충북대신문에 대한 홍보와 소통은 학생 기자들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내야 할 과제이다. 앞으로 충북대신문은 홍보를 통해서 충북대신문을 알리고 열독의 필요성을 적극 권할 것이며, 독자들이 원하는 참신하고 다양한 소재의 기사를 시기적절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의성 있는 학내 소식을 전하고 옳지 않은 것은 비판할 수 있는 대학언론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야 할 것이다.
김도연 기자 khra0131@cbnu.ac.kr
엄태은 기자 ii06@cbnu.ac.kr








김도연 & 엄태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