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치러질 제48대 총학생회 선거를 위한 각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선거 운동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는 총 4개의 선본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선거 운동 첫날인 12일 새벽부터 캠퍼스 곳곳에 각 선본들의 현수막이 걸리고 포스터가 부착됐으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유동인구가 많은 중문 입구를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충북대신문에서는 학생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선거 운동의 활발한 진행을 돕기 위해 총학생회 선거에 입후보한 선본들을 대상으로 ‘2016 제48대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공동인터뷰’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30분 제1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 우리 학교 신문방송사 회의실에서 총 4개의 선본 ▲기호 1번 ‘충전완료’ ▲기호 2번 ‘애로우’ ▲기호 3번 ‘패러다임’ ▲기호 4번 ‘진짜학생회’의 정.부입후보자가 참여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각 선본은 충북대신문과 교육방송국에서 준비한 질문에 답변했다.
이번 인터뷰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 시작일에 맞춰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각 선본의 정.부입후보자가 처음으로 함께 모인 자리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더불어 제48대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정책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회의 경우 이제까지의 방식과는 다르게 정책토론회에 총여학생회가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여울’ 총여학생회 조은지(농업경제학과.11) 회장은 “정책토론회는 각 자치기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재량으로 진행되는 것인데 이번에는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각자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며, “총여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정책토론회 진행에 앞서 ‘라벤더’ 선본의 의견을 존중해드리고자 진행여부의 의견을 문의 드렸고, 정책토론회에 참여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공약을 선보이겠다는 ‘라벤더’ 선본의 답변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으로 총여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정책토론회 자리를 추가적으로 마련할 예정은 없으며 진행하게 된다면 그것은 ‘라벤더’ 선본의 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선본 소개
충전완료(정) 충전완료란 충북대 전체 학우들과 함께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뜻입니다. 소통을 운영철학으로 삼아 ‘112 프로젝트’를 시행해 1인 1일 2학우 면담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또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파란색을 대표색으로 삼아 학우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습니다.
애로우(정) ‘경험을 당겨 해답을 쏘다’ 저희는 화살표, 방향을 뜻하는 애로우라는 단어를 바탕으로 학우들의 고민을 저격하는 해결사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결정한 이유는 정.부입후보자의 경험에 입각해 학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뻥 뚫어드리고 고민을 저격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어서입니다.
패러다임(정) 패러다임은 기존 시대의 틀, 대세를 말합니다. 총학생회가 앞으로는 ‘패러다임’의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을 듣고자 합니다. 또 학우들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그릴 수 있도록 바탕이 되는 흰색을 대표색으로 꼽았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준비한 84가지 공약을 순차적으로 보여드릴 예정이며 100% 실행을 자부할 수 있습니다.
진짜학생회(정) ‘진짜’는 제대로 된 학생회를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학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사회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짜학생회’의 대표색을 초록색으로 결정한 것은 초록색이 눈을 편안하게 하는 색이기 때문에 ‘진짜학생회’도 학우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출마 배경
충전완료(정) 저는 작년 ‘안녕하세요’ 선본으로 학우들을 찾아뵌 후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우리 학교와 학우들을 향한 제 마음이 변치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때문에 전국 80개 대학들의 공약을 분석하고 우리 학교 학내 구성원들을 만나며 공감할 수 있는 공약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준비했습니다. 이것들이 우리 학교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재출마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애로우(정) 제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을 충북대를 사랑하는 애교심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객지 생활을 했던 저에게 충북대는 성장의 터전이 돼 줬습니다. 때문에 학교와 가장 가깝게 활동할 수 있는 총학생회 활동을 시작했고 총학생회 선본 정입후보자까지 준비하게 됐습니다.
패러다임(정) ‘더하기’ 총학생회에서는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자이언티’ 총학생회에서는 온화함과 배려를, 그리고 ‘응답하라 3057’에서는 근성을, 현 ‘KnowHow’ 총학생회에서는 세심함과 겸손함을 배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삼아서 총학생회장으로 일하며 이 모든 장점을 학우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총학생회장이 되고 싶은 마음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진짜학생회(정) 지금 대학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곳이어야 하는데 취업의 공간으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학교를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어 학교를 바꿀 수 있는 존재는 오직 학생입니다. 학생의 대표인 총학생회를 이끌어나가며 학교를 바로잡고, 꿈꾸는 대학의 모습을 만들고 싶습니다.
‘KnowHow’ 총학생회 평가
충전완료(정) ‘KnowHow’ 총학생회의 문화, 복지 공약은 학우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충분히 제공해줬지만 최근 학사 규정, 학식 인상 설명회 부분에 있어 학생 참여율이 미흡했습니다. 이에 ‘KnowHow’ 총학생회와 학생 사이에 양방향의 소통이 잘 이뤄졌는지 의문이 듭니다. 저희는 ‘KnowHow’ 총학생회의 문화, 복지 공약을 잘 분석하고, 학생들과 원활하게 소통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애로우(정) ‘KnowHow’ 총학생회의 공약은 대체적으로 참신하고 훌륭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문 환경 개선 사업, 총학생회 활동비 전액 장학금 지원, 축제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애로우(부) 시설물과 환경 보완, 와이파이 확대 등은 계속해서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올해 완료를 못한다면 차기 총학생회가 이어받아 학우들이 원하는 부분을 꼭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패러다임(정) ‘KnowHow’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복지 공약의 이행이 좋았지만 아쉬웠던 부분은 임기가 1년인 만큼 장기 사업 이행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진짜학생회(정) ‘KnowHow’ 총학생회의 복지, 문화 공약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생기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학생들의 근본적인 권리를 대변했는가 하는 부분인데 이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소통
충전완료(정) 1인 1일 2학우 소통을 통해서 학우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 귀 기울이고자 하는 ‘112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우들의 의견을 분류해 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학우들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 점진적으로, 체계적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애로우(정) 소통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바탕으로 총학생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연구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 전체 학우 중 0.03%만이 총학생회 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총학생회 활동을 다양한 학생들이 경험하고 체감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사업 아이템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패러다임(정) 1일 1학우와의 소통, 단대 소통함 설치, 정.부입후보자의 핸드폰 번호 공개, ‘응답하라 3057’의 ‘50인발의제’를 개정한 ‘5인발의제’ 등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총학생회의 활동 모니터링단, 서포터즈 등을 통해서 학생들이 총학생회와 학교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소통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짜학생회(정) 소통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입니다. 추천인 명부를 받을 때 직접 학우들을 찾아다니며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문제를 알리기보다 직접 찾아가서 소통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게시판 확대, 야외 학생회, 총학생회 임원이 만들어주는 야식 마차 등으로 학우들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총학생회비 예산 투명성
충전완료(정) 매달 온오프라인으로 총학생회비 지출 내역 공개하며 이를 각 과, 단대 학생회장에게 전달함으로써 학생회장이 총학생회비에 대한 학우들의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출할 생각입니다.
애로우(부) ‘KnowHow’ 총학생회의 총학생회비 지출 내역 상시 공개 공약을 이어받아 투명한 예산 운영을 약속드립니다. 예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인데 학우들이 지출 내역 봤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어떤 사업에 얼마가, 어떻게, 어디에 사용됐는지 이해하기 쉽게 정보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패러다임(정) 저희는 할당된 금액부터 공개해서 지출이 있을 때마다 즉시 학우들에게 공개하고 기록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록 내용을 각종 게시판과 온라인을 통해서 공개하고, 즉각적으로 학우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투명성을 철저하게 확보할 생각입니다.
진짜학생회(정) 투명성은 총학생회와 학생들의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예산안, 지출 금액 공개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사용 금액을 분기별로 나눠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우리 학교가 당면한 과제
충전완료(정) 교육지표 평가 순위, 대학 순위 등은 높지만 이를 학생들이 제대로 체감하고 실감하고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취업, 학업과 등과 관련된 학생들의 만족도도 비례적으로 상승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학우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한계점을 열린 총학생회회의, ‘112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직접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애로우(정) 학생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이자 우리 학교가 당면한 과제는 취업, 장학,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선본은 취업과 장학 공약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 명의 학우라도 더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내 장학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을 확대하며, 학생과 총학생회, 학교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패러다임(정) 현재 취업지원본부의 예산이 부족해 지원, 정보 제공을 잘 못하고 있는데 과연 학생들이 취업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때문에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을 충분히 유치시켜 취업지원본부 등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학생회(정) 교육은 단순히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대학은 학점, 취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학교가 운영되면 결국 대학의 존재 이유가 무의미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개개인이 자신의 꿈을 찾고 그릇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해 진짜 공부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각 선본이 생각하는 총학생회란
충전완료(정) 총학생회는 투표를 통해 당선돼 학우들의 의견을 대표하고 대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총학생회가 더 낮은 곳에서 학우들을 아우르고 의견을 듣기 위해 실질적으로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나아가 학우들과 총학생회가 함께 동행하기를 바랍니다.
애로우(정) 학생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대에 맞는 총학생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생들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 총학생회가 모두 알고 체감할 수 있어야 하며 선배 총학생회가 진행해 온 공약들을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앞으로 실행해 나갈 공약들과 어우를 수 있는 총학생회가 돼야 합니다.
패러다임(정) 총학생회는 내유외강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우들의 의견을 부드럽게 낮은 자세에서 소통해야 하고, 밖에서는 강하게 우리 학교의 자부심을 알려야 합니다. 또 총학생회는 학생과 학교 사이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조율해야 하며 혈연, 지연, 학연 등 기성세대의 모습을 타파하기 위해서 중립성을 지녀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 모두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진짜학생회(정)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과정을 도와주고 눈앞에 있는 문제들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포부
충전완료(정) 급진적인 변화는 큰 위험과 많은 마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 급진적인 변화가 아니라 문제를 메꾸고 충전해 변화를 함께 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출마를 준비하며 저는 성숙해지고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을 마음에 새겨 학우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며 함께할 준비가 완료된 총학생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애로우(정) 'KnowHow' 총학생회의 성과보다 더 발전시킬 수 있겠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온고지신의 정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학교를 바꿔나가고 싶습니다.
패러다임(정)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개신 캠퍼스를 편한 휴식처같이 만들고 싶습니다. 수업과 취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캠퍼스에 발을 디디기만 해도 쉴 수 있는 휴식처 같은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진짜학생회(정) 총학생회에서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일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생을 낙으로 삼으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총학생회장의 자리가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자리는 학생을 대표하는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리 : 김도연 기자 khra0131@cbnu.ac.kr
엄태은 기자 ii06@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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