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신문방송사 충북대신문 The Chungbuk Times 교육방송국
전체기사종합취업대학사회광장사람특집문화동영상뉴스포토&만평학술현상공모전문학
최종편집 : 2026.09.07 월 19:58
대학
대학 섹션
확대축소프린트
 손은택 & 전수림
돌아온 테이스티 학식 로드Ⅱ
제 912 호    발행일 : 2016.11.07 

2.jpg

지난해 11월 2일 발행된 충북대신문 제889호 ‘테이스티 학식 로드’에선 충남대, 서원대, 청주대의 학식을 탐방했다. 학식은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 식당에서 판매하는 질 좋고 저렴한 식사이다. 학생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져주는 학식이지만 이제 단순한 식사의 개념은 아니다. 학생 사이에서의 입소문뿐만 아니라 SNS, 심지어 TV에서까지 일종의 ‘맛집’으로 각 대학들의 학식을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학식을 맛볼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맛있는 녀석들’, ‘수요미식회’, ‘수요학식회’와 같이 맛집을 찾아다니는 TV프로그램에 소개된 서울대, 세종대, 한국외대의 학식을 찾아가 봤다.

1.jpg
  서울대는 식당이 학교 곳곳에 위치해 있다. 농업생명과학대(이하 농대), 사범대 등 단과대별로 식당이 있으며 총 18곳이다. 몇몇 식당은 고정 메뉴를 팔지만, 그 외 식당은 매일 식단표가 바뀌며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가격은 학내 구성원과 비구성원에게 각기 다르게 책정되며, 그 차이는 1,000원 정도다. 할인을 받기 위해선 식권 판매대에서 학생증을 확인받아야 한다. 운영시간은 식당별로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조식은 오전 8시 30분~9시 30분, 중식은 오전 11시~오후 2시, 석식은 오후 5시~7시로 운영한다. 기자는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농대 식당과 학생회관 식당을 찾았다.
  농대 식당은 농대 환경관 3, 4층에 있으며 중식과 석식만 운영한다. 탁 트인 전망이 인상적이었으며, ‘혼밥존’이 마련돼 있었다. 메뉴는 뼈 없는 닭갈비(구성원 3,000원, 비구성원 4,000원), 김치참치찌개(구성원 2,500원, 비구성원 3,500원)가 있고, 밥은 무제한 제공된다.
  다음으로 찾아간 학생회관 식당은 지하 1층에 있고, 중앙도서관과 가까워 편의성을 높였다. 인상적인 점은 바깥 경치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외부 테라스가 존재하고, 천원으로 살 수 있는 ‘천원의 학식’이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천원의 학식을 선보였을 때는 조식만 운영했지만, 올해 3월부터는 석식도 포함시켰다. 학생회관의 학식은 A, B, C메뉴로 구성돼 있는데 기자가 찾아간 당일에는 메뉴가 각각 크림소스오므라이스(구성원 3,000원, 비구성원 4,000원), 갈비떡찜(구성원 4,000원, 비구성원 5,000원), 사골우거지국(구성원 1,700원, 학생 1,000원, 비구성원 2.500원)였다.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김태수 팀장은 “천원에 질 좋은 메뉴를 유지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힘드나, 학교의 꾸준한 재정지원이 있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대에 재학 중인 원종서(경영학부·16) 학생은 “식당이 많은 만큼 메뉴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3.jpg

  세종대 식당은 ▲ ‘맛있는 녀석들’에 소개된 학생회관 식당 ▲광개토관에 위치해 고급진 분위기의 스카이라운지가 특징인 ‘찬’ ▲도서관과 가까워 시간이 없는 학생이 자주 찾는 우정당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진관홀 지하 1층의 ‘진관키친’ ▲군자관의 교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군자의 밥상’ ▲돈가스와 찌개류가 강점인 ‘군자키친’으로 이뤄져있다.
  기자는 그중 가장 유명하다는 학생회관 식당을 찾아갔다. 이곳은 따로 무인 식권판매기가 없어 식권판매대에서 식권을 직접 구매해야 한다. 식당을 들어서자 잔잔한 노래와 함께 식당 곳곳에 ‘넌 학식 먹을 때 제일 예뻐’와 같은 재치 있는 문구들이 눈에 띄었다. 식당은 조식, 중식, 석식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주중에는 오전 10시~오후 7시, 토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오후 2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다.
  식당은 푸드코트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나루또(돈가스, 찌개, 덮밥), 아지오(오믈렛, 비빔밥), sun상하이(중화요리), 김밥천국(분식)으로 구성돼 있다. 각 코트에서는 생소하고 독특한 메뉴들이 많아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기자가 맛본 메뉴는 ‘맛있는 녀석들’에 소개된 소금구이덮밥과 새우튀김우동으로 가격은 모두 3,500원이다. 대부분의 메뉴가 3,000원 대이며 가장 비싼 메뉴도 4,500원이어서 가격 부담 없이 든든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다.
  세종대에 재학 중인 강승연(정보보호학과·13) 학생은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과  저렴하지만 양 많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학식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세종대 식당은 생협이 아닌 총무과 컨벤션 마케팅부서에서 관리하고 있어 외부업체가 식당을 운영한다. 세종대 총무과 임승태 주임은 “학생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업체들도 이에 협력해 학식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분기별로 시설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4.jpg

  한국외대의 학식은 ‘2015 서울 25개 대학 캠퍼스 물가 조사 결과보고서’에서 학식 만족도 1위에 선정될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대부분의 대학 식당이 학생회관에 위치해 있는 반면, 한국외대 식당은 본관 옆 인문과학관에 위치해 있는 것이 특이했다. 식당 내부는 우리 학교에 비해 약간 좁았지만 깔끔하고 단정했다. 조리실은 식탁에서 음식 조리 과정을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개방돼 있었다.
  한국외대는 무인 식권발매기를 통해 식권을 구입한 후, 해당 배식대로 가 식권을 내고 음식을 받아야 한다. 주중에는 메뉴가 매일 바뀌고, 그 외 김밥.토스트(1,000원), 순대(1,800원), 라면.떡볶이(1,200원),떡라면.치즈라면(1,500원), 공기밥(500원) 등 분식메뉴가 마련돼 있으며, 츄러스(1,500원)와 과일 빙수(2,200원)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한국외대 학식은 비싸야 3,500원(특식)을 넘지 않았고,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인 치즈돈가스(2,200원)가 나오는 날이면 학생들이 식당을 가득 메운다. 기자가 찾아간 지난달 29일에는 포테이토돈가스(2,500원)가 단일 메뉴로 나왔다.
  주중 조식은 오전 8시~10시, 중식 오전 11시~오후 2시 30분, 석식 오후 4시 40분~6시 40분 사이에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에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권준현(경영학부·16) 학생은 “어느 학교보다 학식 가격이 저렴해 만족스럽지만, 인기가 많은 치즈돈가스가 나오는 날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먹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생협 정진성 사무국장은 “다른 학교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고 학생들을 위해 적자가 나도 계속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치즈돈가스의 경우 원가문제로 상시운영이 힘들어 특정 기간마다 운영한다”고 전했다.


손은택 기자
grace@cbnu.ac.kr
전수림 기자
gds0813@cbnu.ac.kr

목록보기
최근기사
D등급에서 9월 투표까지, 충북대·교통대 통...
학생들의 선의 노린 포교 수법, 개인정보 제...
<양심의 빈자리> 학내 공용공간, 잘 사용하...
고물가 시대, 학교 주변에서 찾은 가성비 밥...
원청교섭 나선 정부기관, 노란봉투법 현실은....
대학 More
D등급에서 9월 투표까지, 충북대·교통대 통합은 어디로
기술경쟁의 시대, 대학 특허는...?
현실 반영 못 하는 <선거시행세칙>, 학생 자치 신뢰 무...
통합안 부결, 총장 사퇴, 재 찬반투표... 우리 학교의 ...
끊임없는 논란 속 제58대 총학생회에 ‘PRO’ 선본 당선
생성형 AI, 대학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2025 개신대동제 B:LAST, 우리의 열정이 마지막까지...
충북대-교통대 통합, 지금의 진행 상황은?
충북대 김치찌개 4대천왕 - 우리가 사랑하는 김치찌개 맛...
우리 학교, 학생을 위한 2025년 예산 편성
전체기사 종합
취업
대학
사회
광장
사람
특집
문화
동영상뉴스
포토&만평
학술
현상공모전
문학
동영상뉴스
수습기자모집
PDF자료실
지난호보기
신문사 소개 기사제보 독자참여 개인정보 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8644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발행인 : 직무대리 유재수 | 주간 : 이장원 | 부주간 : 신꽃비)

행정실 : 043-261-2934    충북대신문 : 043-261-2936    The Chungbuk Times : 043-261-2935    교육방송국 : 043-261-2953

Copyright ⓒ 2008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