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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8, 당신이 뽑은 총학생회는
제 926 호    발행일 : 2017.12.04 

2주간의 열띤 선거운동 끝에 2018학년도 총선거가 마무리됐다. 이번 제50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기호 1번 ‘가족사진’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와 기호 2번 ‘공감’ 선본이 출마했다. 투표 결과, 기호 2번 ‘공감’ 선본이 58.30%(3,982표)의 지지율을 획득해 제50대 총학생회에 당선됐다. 한편, 지난달 21일 오후 9시에 충북대신문과 우리 학교 교육방송국은 신문방송사 회의실에서 ‘2018학년도 제50대 총학생회 선본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공동인터뷰는 학내 언론 기관으로서 학생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으며, 각 선본의 정·부입후보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제 내년을 이끌어 갈 제50대 총학생회 ‘공감’ 선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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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선택은 ‘공감’ 선본에

  지난달 30일, 2018학년도 총학생회 및 자치기구, 각 단과대(이하 단대) 학생회 선거가 실시됐다. 선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단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제50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총 유권자 수 1만 3,362명 중 6,830명이 투표에 참여해 51.1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9.66%의 투표율보다 8.54% 하락한 결과다.
  각 단대별 투표율은 ▲인문대 53.80%(631표) ▲사회과학대 50.44%(510표) ▲자연과학대 56.61%(785표) ▲경영대 49.79%(701표) ▲공과대 30.08%(691표) ▲전자정보대 55.85%(979표) ▲농업생명환경대 64.85%(1,057표) ▲사범대 38.90%(377표) ▲생활과학대 58.47%(366표) ▲수의과대 65.44%(195표) ▲약학대 70.39%(145표) ▲의과대 59.43%(293표) ▲융합학과군 55.25%(100표)로 지난해와 비교해 모든 단대의 투표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결과, 기호 2번 ‘공감’ 선본이 지지율 58.30%(3,982표)를 얻어 제50대 총학생회에 당선됐다. 기호 1번 ‘가족사진’ 선본은 32.87%(2,245표)를 획득했으며, 약학대를 제외한 모든 단대에서 ‘공감’ 선본의 지지율이 우세했다.
  제50대 총학생회장 김종서(경제학과·13) 당선인은 “먼저 많은 관심 가져주신 학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저희 이름이 공감인 만큼 학생들과 함께하고 이야기에 귀 기울여 ‘공감’하겠다”고 말했다. 부총학생회장 박제세(산림학과·13)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중에 여러분이 주신 따뜻한 관심과 소중한 한 표를 임기 동안 되돌려드리고 싶다”며 “학생들이 원하고 다니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항상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믿어주신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 아래 인터뷰는 ‘2018학년도 제50대 총학생회 선본 공동인터뷰’의 내용입니다.

Q. 선본 소개 및 출마 배경
  김종서(정) ‘공감’이라는 선본명은 학우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함께 하며 함께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의 총학생회를 봤을 때는 소통이 잘 안 된다는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학생과 학생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닌, 학생들 안의 총학생회로서 함께 공동체를 이룬다는 생각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저는 올해 사회과학대 학생회장 및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 학생이었을 때는 몰랐던, 학내의 일에 대해 많이 알게 됐습니다. 이에 진정으로 학생을 위한 학교를 만들고자 출마하게 됐습니다.

Q. 핵심 공약 및 공약 이행을 위한 노력
  김종서(정) 첫 번째로, 학점 세부 성적 공지를 추진하겠습니다. A+, A0, B+ 등의 등급으로 공지되는 현재의 성적 공지 방식은 학생들이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평가기준을 점수로 환산해서 세부적으로 공지한다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약 이행을 위해 학사지원과 팀장님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시스템 상으로는 가능하지만 교수들과의 협의가 남아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후 학생들의 구체적인 불편함과 성적 세부 공지 진행 방식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교수들과 협의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두 번째, 학교 대표 슬로건 및 마스코트 리메이크를 추진하겠습니다. 현재의 우리 학교 슬로건은 ‘꿈을 이루는 창의 공동체’이지만 이를 학생들이 잘 모르기도 하고 전혀 공감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들었습니다. 마스코트 또한 현재 2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변경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슬로건과 마스코트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전을 통해 정하게 되면 학교의 정체성을 대표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슬로건 및 마스코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약 이행을 위해 학생과와 홍보부를 찾아 자세한 사항을 여쭤봤습니다. 이후에 더 구체적으로 공모전 진행 방식 및 학생들의 의견 수렴 방식에 대해 논의할 생각입니다.
  세 번째, 공감 페스티벌을 개최하겠습니다. 우리 학교의 경우 2학기에 축제가 열립니다. 이에 비해 1학기 때에는 비교적 학우들이 즐길만한 행사가 많이 없습니다. 1학기에도 학생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감 페스티벌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여의도의 ‘청춘 페스티벌’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강연, 공연, 플리마켓,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네 번째, 기숙사 통금 폐지를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학교 기숙사 통금은 새벽 1시부터 새벽 5시까지입니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많아 대대적인 설문조사의 필요성을 느꼈고, 기숙사 통금 폐지 공약을 제시하게 된 것입니다. 설문조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결과에 따라서 시범적 운영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후에 다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결책 및 구체적 진행 방안 등을 전달받겠습니다.
  다섯 번째, 모바일 학생증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타 대학이 모바일 학생증을 도입한 상태지만 우리 학교는 실물 학생증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을 시에는 건물 출입이나 도서관 이용이 제한됩니다. 이에 모바일 학생증 도입은 꼭 필요한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업체의 견적을 받아 학생과에 전달했으며, 학생과에서도 내부적으로 회의를 진행한 상황입니다. 이후 학생과와 협의해 진행 방향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논의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토익 학내 시험을 유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충북권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토익시험을 가장 많이 응시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익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서는 먼 거리의 낯선 시험장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에 가깝고 익숙한 곳에서 토익 시험을 응시한다면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교류본부 및 창의융합본부, YBM과의 협의를 통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총학생회비 투명성 확보 계획
  박제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듯이,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총학생회비 지출 내역을 전면 공개할 것입니다. 학생들은 총학생회비의 구체적인 사용 내역에 대해 알 권리가 있기 때문에, 총학생회비 지출 내역을 한 달에 한 번씩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겠습니다.

Q. ‘총장직선제’에 대한 생각
  김종서(정) 지난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총장간선제로 진행됐으나, 올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 규제가 완화됐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학교가 총장직선제로 전환하고 있는데, 우리 학교도 내년 총장 선거가 예정돼있습니다. 총장은 학교의 대표이고, 학생과 교수 및 교직원은 학내 구성원입니다. 대표를 뽑는 일에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투표권을 가져야 할 것이고, 한 집단의 투표권 비율이 1/2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이상적인 투표권의 비율로 1/3을 주장할 것이지만, 타 대학의 사례를 봤을 때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실정입니다. 현재 사립대와 국.공립대에서는 각각 이화여대가 8.5%, 제주대가 3%로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학생들의 입장에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임원과 불화가 발생할 시 대처 방안
  박제세(부) 총학생회 대표는 총학생회장 및 부총학생회장이지만 실질적으로 총학생회는 다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현재 저희는 임원들끼리 서로를 존중하며 다른 점을 인정하고, 힘들 때 다독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충분히 화합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만약’이라는 단어로 불화를 물으신다면, 선본 명이 ‘공감’인 만큼 문제 해결에 있어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듣고 어떤 부분에서 오해가 발생했는지 파악한 후, 그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기숙사 통금 폐지 공약 관련 구체적인 설문조사 계획 및 부작용 발생 시 대처 방안
  김종서(정) 기숙사 통금 폐지는 각 기숙사 관생회와 함께 논의를 거쳐 학생들의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소 800여 명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기준인 표본 신뢰도 95%, 오차범위 5%로 유의미성을 판단해, 설문조사 결과가 한 의견을 지지하는 비율이 2/3 이상일 경우 해당 의견을 수렴할 것입니다. 이는 헌법에서도 적용하는 기준으로, 한 의견의 비율이 다른 의견의 비율에 비해 2배 이상일 경우 다수의 의견으로 받아들임을 의미합니다. 또한, 기숙사 통금을 폐지할 시 발생할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먼저 제도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시범적 운영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생길 부작용에 대해서는 벌점 강화, 순찰 강화 등 기숙사 내 규율 강화를 통해 이를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Q. 흡연구역 재설정 공약에 대한 계획
  박제세(부) 흡연구역을 재설정할 시 학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을 최대한 피할 것입니다. 또한, 눈에 잘 띄는 색의 테이프나 끈을 이용해 흡연구역을 구체적으로 표시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고 흡연을 할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겠지만,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이 됩니다. 따라서 흡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자체를 개선하기 위해 ‘흡연구역 외에 흡연하지 말자’라는 슬로건을 걸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캠페인의 방향성을 바꿔, 학생 스스로 의식 개선의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Q. ‘공감’에게 총학생회란
  박제세(부) 저희의 운영철학에 따라 총학생회와 학생은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닌 학생들 안에 총학생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지영 기자 jy905@cbnu.ac.kr
전수림 기자 gds0813@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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