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대 ‘SYNERGY’ 총학생회(이하 SYNERGY 총학생회)와 함께한 지 어느덧 한 학기가 지났다. SYNERGY 총학생회가 이행하고자 제시했던 공약들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으며, 학생들은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이에 충북대신문에서는 우리 학교 재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SYNERGY 총학생회에 대한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SYNERGY의 공약은 얼마나 이행됐을까?
SYNERGY 총학생회가 출마 당시 내세웠던 공약 중 ‘교육’ 분야에서는 ▲예비군 공결 보장을 위한 학칙 제정 ▲장바구니 인원현황 표시 ▲수강 신청 서버 증설 및 안정화 ▲한국사 시험 교내 유치 등이 이행됐고, ▲시간별 교양과목 시스템 도입 ▲강의실 일체형 책상 점진적 교체 추진 ▲중앙도서관 신관 24시간 개방 ▲도서관 의자 보수 공약들은 이행 예정이다. 또한, ▲점진적 교육환경 개선 추진 ▲성적 세부내용 공지 제도화 공약은 이행을 계획 중이다. 노예림(국어교육과·18) 학생은 “지난해보다 수강 신청이 원활했다”며 ‘교육’ 분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김대성(물리학과·18) 학생은 “이행된 사항은 많지만, 크게 편리해진 것을 느끼기는 힘들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권익’ 분야에서는 근로·봉사·멘토링 장학생 임금을 정확한 날짜에 지급하겠다는 공약과 학내 불친절 교직원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현재, ▲인권위원회 학생위원 배석 ▲생활과학대 무분별한 흡연 방지 ▲동아리 제2학생회관 개방 등의 공약은 이행 예정 단계에 있고, 건물 및 조형물 시공 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에 대한 공약은 이행 계획 단계이다. 권익 분야에 대한 공약 이행에 대해 이원효(영어영문학과·19) 학생은 “제2학생회관은 개폐 시간이 정해져 있어 동아리 활동에 다소 제약이 따르는 것이 불편하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주거’ 분야의 경우 귀갓길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공약과 학내 안전관리 체계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겠다는 공약 등이 이뤄졌고, 양성재 무급식 식사제도 실시 공약은 이행 예정에 있다. 황현준(물리학과·18) 학생은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보다 환해진 점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익명의 A 학생은 “양성재에 거주하는 학생으로서 무급식 식사제도 도입을 기다렸는데, 언제 시행이 되는거냐”며 빠른 시행을 기대했다.
학생들의 편리함과 직결되는 ‘복지’ 분야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 앞 신호등 시간 연장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무분별한 설문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 ▲대신 옮겨드립니다 등의 공약이 이행됐고 ▲개신누리 홈페이지 개선 ▲학식.쿠비앤유 품질 개선 ▲명절·종강 귀향버스 등의 공약은 이행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수연(화학공학과·18) 학생은 “모르는 사람들이 학내에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설문조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경우가 다소 줄어든 것 같다”며 ‘복지’ 분야 공약 이행에 제일 만족한다고 전했다. 반면, 황채연(경영학부.18) 학생은 “여전히 개신누리는 불편하고, ‘복지’ 분야의 개선점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소통’ 분야의 경우 ▲정책 예고제 및 평가제 진행 ▲총학생회 소통 채널 다변화 ▲게시판 청결 유지 ▲방학 중 학생회실 근무 등의 공약이 이행됐고, ▲약학대와의 소통 ▲승계 공약 및 자료 보관을 위한 기록위원회 설치 ▲대학 평의원회 학생참여 확대 및 회의록 접근성 강화 등의 공약은 이행 예정이다. 권주현(소프트웨어학과·18) 학생은 “총학생회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학생들과 소통하려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절반가량 이행된 ‘문화’ 분야 만족도가 제일 높아
공약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공약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문화 43.8%(92명) ▲교육 23.8%(50명) ▲없음 13.3%(28명) ▲복지 6.7%(14명) ▲소통 6.7%(14명) ▲권익 3.8%(8명) ▲시설 ▲주거 각각 0.95%(2명) 순으로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문화’ 분야에서는 ▲축제준비위원회와 함께 직접 만드는 축제 ▲충북대 밤도깨비 야시장 ▲어촌 봉사활동 ▲벚꽃축제 개최 ▲어버이날 행사 ▲E-sports 대회 개최 ▲충북대 롱패딩/학잠 제작 공약들이 시행됐으며, ▲충북대 학생 축제 우선 관람권 보장 ▲다양한 콘텐츠 ▲축제 전 대표자 대상 안전교육 실시 ▲배리어 프리존 ▲시너지 올림픽 ▲중고서적 바자회 확대 및 플리마켓 공약들은 이행 예정에 해당한다. 우리 학교 UI 리뉴얼 학생 의견 반영 공약은 이행 계획 단계이다.
SYNERGY 총학생회 방승욱(전자공학부·15) 기획국장은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주제로 행사를 준비했고, 기존 행사에서 볼 수 없던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에 ‘문화’ 분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 같다”며 “특히 ‘그러다 밤이 찾아오면’ 행사에서는 몽골텐트와 가랜드 설치로 기존 행사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야시장 분위기를 연출해 학생들이 좋아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문화’ 분야에 만족한다고 답한 박병찬(심리학과·18) 학생은 “‘그러다 밤이 찾아오면’ 축제가 제일 만족스러웠다”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놀거리가 준비돼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권남훈(국제경영학과·19) 학생은 “E-sports 대회처럼 20대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를 축제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시설’ 분야 공약, 상당수가 아직 이행되지 않아
한편, ‘공약 중 다소 아쉬운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없음 42.85%(90명) ▲시설 14.3%(30명) ▲교육 9.5%(20명) ▲복지 9.5%(20명) ▲주거 8.6%(18명) ▲문화 6.7%(14명) ▲권익 5.7%(12명) ▲소통 2.85%(6명)이라고 답했다.
‘없음’ 항목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시설’ 분야의 경우, 이행된 공약은 송충이 제거 이며 ▲표지판 최신화 및 도로선 정비 ▲보도블록 정비 ▲자연대 농구코트 보수 ▲은행나무 열매 사전 제거 ▲학교 안내지도 개선 등의 공약은 이행 예정 단계에 있다. 권남훈(국제경영학과·19) 학생은 “‘시설’ 분야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안나(화학공학과·18) 학생 역시 “처음부터 ‘시설’ 분야가 크게 와 닿는 공약들도 아니었으며, 그마저도 이행 여부를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SYNERGY 총학생회 이형준(경영정보학과·13) 사무국장은 “‘시설’ 분야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이행률이 낮기 때문일 것”이라며 “총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없기에 학교와 시설보수에 대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2학기에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답을 얻었다”며 “더욱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84% 이상의 만족도를 얻은 SYNERGY, 앞으로의 행보는?
공약의 각 분야가 아닌, SYNERGY 총학생회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어떨까. ‘총학생회에 대한 전체 만족도는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 32.4%(68명) ▲만족 52.4%(110명) ▲불만족 12.4%(26명) ▲매우 불만족 2.8%(6명)의 결과가 나왔다.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하면 84.8%의 학생이 SYNERGY 총학생회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염정혁(정보통신공학부·16) 학생은 “학생들에게 여러 혜택을 주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SYNERGY 총학생회가 내세운 모든 분야의 공약 80개 중 40개가 이행 완료, 36개가 이행 예정이며 4개가 이행 계획 단계이다. 아직 이행되지 못한 공약들에 대해 SYNERGY 총학생회 문재윤(축산학과·13) 회장은 “남은 공약의 경우, 방학 중 사업을 검토하고 해당 부서를 방문해 2학기 내로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그 예로, ‘교내 관통 버스 노선 도입 마무리 및 도입 시 안전 문제 해결’이 있으며, 방학 중 교통관리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SYNERGY 총학생회 박형빈(미생물학과·14) 부회장은 “2학기에는 학생들의 일상과 밀접한 ‘복지’ 분야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1학기에 진행한 ‘대신 옮겨드립니다’ 공약의 경우, 학생의 의견을 반영한 ‘업그레이드된 대신 옮겨드립니다’로 2학기에 진행할 예정이고, 카드리더기가 없는 프린터기에 카드리더기를 2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밖에도 쿠비앤유 및 학식 개선, 공동구매 등 많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윤 회장은 “SYNERGY 총학생회의 각 부서는 공약 이행을 위해 해당 부서를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노력을 통해 모든 공약을 완료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남은 공약을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YNERGY 총학생회가 출범 당시 내세운 슬로건인 ‘맞잡은 두 손, 더 나은 내일, 너와 나의 시너지’처럼, 남은 임기 동안 학생들과의 시너지를 보여주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주기 바란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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