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열띤 선거운동 끝에 2020학년도 총선거가 마무리됐다. 이번 제52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기호 1번 ‘도약’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단일후보로 출마했다. 투표 결과, 기호 1번 ‘도약’ 선본이 75.2%(5,753표)의 지지율을 획득해 제52대 총학생회에 당선됐다. 한편, 지난달 18일 오후 7시에 충북대신문과 충북대 교육방송국, The Chungbuk Times는 신문방송사 회의실에서 ‘2020학년도 제52대 총학생회 선본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공동인터뷰는 학내 언론 기관으로서 학생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으며, 도약 선본의 정·부입후보자와 선거운동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내년을 이끌어 갈 제52대 총학생회 ‘도약’ 선본의 포부를 들어보자.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은 ‘도약’
지난달 28일, 2020학년도 총학생회 및 자치기구, 각 단과대(이하 단대) 학생회 선거가 실시됐다. 선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온라인 투표는 블록체인 전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블록체인 전자 투표 시스템은 기존 온라인 투표보다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된 시스템으로 우리 학교 경영정보학과 빅데이터&블록체인 연구실에서 개발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번 제52대 총학생회 선거는 총유권자 1만 2,822명 중 7,655명이 투표해 5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있었던 2019학년도 총학생회 재선거 투표율 51.93%보다 7.77% 높아진 결과다.
각 단대별 투표율은 ▲인문대 60.11%(669표) ▲사회과학대 55.87%(495표) ▲자연과학대 69.89%(896표) ▲경영대 52.01%(323표) ▲공과대 67.26%(1506표) ▲전자정보대 65.42%(1099표) ▲농업생명환경대 52.69%(842표) ▲사범대 52.33%(482표) ▲생활과학대 54.07%(292표) ▲수의대 64.67%(194표) ▲의과대 62.11%(341표) ▲융합학과군 54.86%(96표)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도약’ 선본이 지지율 75.2%(5,753표)로 제52대 총학생회에 당선됐다. 이는 선거시행세칙 제8장 31조 ‘단일후보일 경우 재적회원 과반수 이상의 투표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 득표를 당선으로 인정한다’에 의거한다.
제52대 총학생회장 김지한(정치외교학과.15)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수많은 학우분과 지인분들이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기쁨은 없었을 것이다. 그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약속한 공약을 하루라도 빨리 이행하는 것이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한다. 다가오는 2020년, ‘도약’ 총학생회가 학생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우리 학교를 대한민국 중심대학으로 도약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 아래 인터뷰는 ‘2020학년도 제52대 총학생회 도약 선본 공동인터뷰’의 내용입니다.
1. 선본 소개 및 출마 배경
김지한(정입후보자) : 저희 도약 선본은 ‘변화하는 생각, 변함없는 약속, 끊임없는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생각이란 시대에 맞게 점차 변화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변함없는 약속이란 역대 총학생회의 공약을 검토한 후 학생들이 필요로 하면 변함없이 그 공약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입니다. 끊임없는 도약이란 당선 이후 선본을 준비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우리 학교의 안위를 생각하는 총학생회가 되고자 함입니다. 도약 선본은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며 당연히 누려야 할 복지들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수업에 갈 때 정리되지 않은 길로 인해 위험한 곳으로 다니거나, 학생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학생회가 학생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 일어나는 등 많은 사건이 우리 학교에서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느끼기에 자부심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2. 올 한 해 제51대 ‘SYNERGY’ 총학생회(이하 SYNERGY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에 대한 평가
이형연(부입후보자) : SYNERGY 총학생회는 일체형 책상 점진적 교체, 생활과학대 쪽문 계단 보수 진행 등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누려야 할 복지를 잘 실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소한 불편을 개선해 결과적으로 많은 학생에게 사랑 받는 총학생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도약 선본 또한 SYNERGY 총학생회의 전반적인 활동 과정을 본받고 당선 이후 이러한 장점을 이어받아 임기를 마칠 때까지 학생들에게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3. 핵심 6대 공약 소개 및 기울일 노력
이고현(선거운동본부장) : 도약 선본은 학생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공약에 무게를 두고, 학생자치의 제도적 모순과 공백을 메우고자 합니다. 첫 번째, 우리 학교 애플리케이션에 수강신청 기능을 추가하겠습니다. 두 번째, 제2도서관 24시간 개방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세 번째, 평생사제 제도를 졸업 필수학점에서 배제하겠습니다. 네 번째, 인권침해 방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총학생회 발대식을 간소화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취업사이트와의 제휴를 추진하겠습니다. 저희 도약은 여러분들 앞에 선본으로 나타나기에 앞서 공약 이행을 위한 시행 배경부터 파악했습니다. 그 배경에 맞춰 공약을 이행하는 방법을 모색했고, 그 후 실현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교내.외 직원들을 방문하고 이에 대해 함께 검토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공약으로만 구성했습니다. 다만 학생 여러분의 관심과 의견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공약이 이행되기 어렵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총학생회비 투명성 확보 노력
김지한(정입후보자) : 학생 대부분은 감사 세칙 같은 학생회비 운용의 세밀한 부분을 잘 모릅니다. 저희 도약 선본이 당선된다면 ▲발대식 ▲축제 ▲졸업 행사를 비롯한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가 끝날 때마다 총학생회비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내역을 모든 학생이 알 수 있게 문서화해 공개하겠습니다.
5. 주된 가치관 ‘연속성’과 ‘발전성’의 의미 및 영향력
김지한(정입후보자) : 저는 비판자로서 정기총회에 참가하고, 조력자로서 학생회 활동도 하면서 매년 학생회가 바뀐다고 해서 공약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뀌고, 기존의 가치관이 무너져 학생들이 혼란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역대 총학생회의 연장선이라는 개념으로 학생들에게 변함없는 학생회라는 믿음을 가지게 하고자 ‘연속성’을 선본의 가치관으로 정했습니다. 또 다른 가치관인 ‘발전성’은 기존 학생회가 해왔던 일을 이어받아, 그 일을 한 층 더 발전시켜 확장한다는 의미입니다. 기존의 제도가 총학생회가 바뀌었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 그것을 보완해 학생들이 점진적으로 더 큰 혜택과 복지를 누린다면 우리 학교가 도약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6. 도약이 꼽은 대내외 문제점
김지한(정입후보자) : 도약 선본이 생각하는 가장 큰 제도적 모순과 문제점은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는 학생회의 관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복잡해질수록 학생들의 관심은 다분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회는 학생들의 참여만을 바라는 일방적인 의사소통이 아닌 학생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는 양 방향적인 의사소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들을 공론의 장으로 끌고 와 옳고 그름을 따지며 생각을 변화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학생회가 해야 하는 일이라 판단했습니다.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생회가 먼저 학생회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턴가 일부 학생회는 학생회칙을 준수하지도 않고, 학생회의 구성원이면서 학생회비를 내지도 않습니다. 학생회는 믿음과 신뢰를 잃어버리면 대표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학생회는 의무감을 지니고 있어야만 믿음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도약 선본은 당선 후에 학생회가 학생회칙을 준수하지 않고, 그 구성원이 학생회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규제할 수 있도록 학생회칙을 개정할 생각입니다.
7. 평생사제제도 졸업학점 배제 공약의 실현성
김지한(정입후보자) : 우리 학교에는 1학년부터 졸업까지 특정 교수님과 학생이 스승과 제자로 묶여 평생의 연을 맺는 평생사제제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게 졸업 전에 14번 이상 상담을 해 학점을 채워야 하는 형식적인 제도로 변했습니다. 물론 취지에 맞게 진행되는 사제관계도 있겠지만, 지금의 평생사제제도는 본연의 취지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행된 11년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누구도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평생사제제도가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를 공론화해 건설적이고 타당한 비판을 통해 이 제도의 순기능을 되살리고 싶습니다.
8. 제2도서관 24시간 점진적 개방 추진 공약의 실현성
이형연(부입후보자) : 현재 제2도서관의 연장개방이 불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예산과 인력문제입니다. 이에 도약 선본이 당선된다면 지속적으로 연장개방을 요구할 것 입니다. 당장 24시간 개방이 어렵더라도 학교 측에 꾸준히 요구하고, 지속적인 학생 수요조사를 통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또한, 재정위원회에 관련 예산 편성을 지속해서 요구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9. 도약 선본에게 총학생회란?
김지한(정입후보자) : 저희 도약 선본은 총학생회가 연속성과 발전성이라는 가치관 아래에서 학생들에게 변함없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여론을 듣고 우리 학교에 존재하는 제도적 공백과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도약 총학생회 선본이 생각하는 총학생회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도약 선본이 당선된다면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대로 소통한다고 인정받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snop1015@cbnu.ac.kr








김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