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내기 A 학생은 한 달 내내 등교와 눈치싸움 중이다. 수험생 시절 과잠 입고 벚꽃이 휘날리는 캠퍼스를 누빌 날만 기다리며 버텼는데... 애써 골라놓은 ‘신입생 캠퍼스 룩’과 새로 장만한 최신형 노트북으로 멋지게 교양 과제를 하고있는 미래의 내가 아른거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런 내 마음은 안중에도 없는 것 마냥, 어김없이 올라온 학생회 개강 연기 공지를 보며 2학기엔 MT도, 선배님과 대면식도, 대학 축제도 누리리라 다짐하며 오늘도 난 눙물을 흘린다...☆
# 흔히들 ‘사망년’이라고 부르는 3학년인 B 학생은 1학기 개강하니 마니 의견이 분분한 SNS를 보며, 속으로 ‘그냥 개강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하지만 참 개강이란 게, 마치 전 연인과도 같아서, 보고 싶지 않다가도 보고 싶은 것처럼 개강하고 싶다가도 개강하고 싶지 않다. 마침 1학기 대면 개강 연기가 되며 얼떨결에 학교와 밀당 중인 B 학생은 새벽에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들을 보며 생각한다. ‘충북대, 나 너 좀 그립다..?’
캠퍼스 라이프를 그리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현재 우리 학교의 모습을 대신 전해주는 ‘방구석 사진전’을 마련했다.
다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도 하랴 대면 강의로 인해 몰려온 과제도 하랴 지쳤겠지만, 조금만 더 버텨서 단풍잎으로 알록달록 물든 캠퍼스를 웃으며 거닐 날을 기대한다.
윤이나 기자 inajoa6338@cbnu.ac.kr
박채연 기자 patty990303@cbnu.ac.kr








윤이나 & 박채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