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연달아 언론인들이 체포되면서 ‘정부의 언론탄압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각 언론매체 중 하나인 방송국에서는 이런 상황에도 언론으로서의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방송사	배치	시간대	PD체포 기사 전의 방송들
KBS	27번째	9시 42분	중국집 CCTV설치 강원도 폭설
SBS	18번째	8시 30분	영취산 진달래 활짝 태반주사 효과 없어
MBC	14번쨰	9시 24분	폭설로 스키장 재개장

<미디어 오늘 3월 27일 자 기사 참조>

 이에 대해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이수희 사무국장은 “KBS는 이병순 사장 체제가 시작되면서 개혁적인 프로그램들이 폐지되었으며 뉴스에서도 정부에 대한 비판적 논조가 사라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는 프레임 이론에서 “우리 머릿속 프레임도 저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형성돼 저들이 정한 구도로 세상을 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언론사들이 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가운데 미디어 관련법의 시행이 언론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공정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