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제도가 우리학교 매점 및 상점 아르바이트에 잘 적용되고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한 아르바이트 사업장은 개신문화관에 입점한 파리바게트와 미스터커피, 그리고 학내 식당 4곳(은하수, 달빛, 별빛, 한빛)이다. 조사결과 계영원(학생생활관 본관)에 입점한 세븐 일레븐 시급이 3100원으로, 조사한 곳들 중 유일하게 최저임금 4110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BTL(학생 생활관 별관)에 입점한 훼미리마트는 시급이 4300원이며, 개신문화관에 입점한 파리바게트와 미스터 커피는 4200원이다. 학내 식당 4곳 또한 시급이 모두 4200원으로 최저임금 4110원보다 많다.

이에 대해 학생 생활관 관계자는 “학생 생활관에 입점한 매점은 학교 전체 단대별 매점 입찰을 통해 입점한 뒤, 모든 관리를 해당 매점에서 책임진다. 따라서 학교는 학생 생활관 매점 관리에 대해서 모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학내에 있는 매점이라도 외주로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는 관리는 물론 감시 및 점검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학교 학생들 중 일부는 시급 3100원을 받으러 또다시 일터로 향하고 있다.

고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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