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신문 창간 56주년을 맞아 ‘사람이슈’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봤다. 사람이슈는 학교 밖의 인사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이다. ‘인터뷰’, ‘사람과 사람’, 그리고 현재의 ‘사람이슈’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온 코너. 그동안 어떤 사람들을 만났을까.
인생의 주연과 조연은 자기 마음에 달려 있어 1997년 10월 8일 621호에서는 우리학교 출신 KBS 아나운서 김병찬 선배를 만났다. 지방대라고 해서 열등의식을 가지지 말고, 가치추구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역량을 키우라는 애정 어린 그의 말에서 모교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16강 진출 자신 있습니다” 2002년 5월 6일 700호에서는 정몽준 한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만났다. 대한민국이 붉은 악마로 하나 됐던 2002년 한 ? 일 월드컵.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정 위원장을 만났다는 것이 대단하다. 대표팀의 선전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정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런 자신감이 4강 진출의 원동력이 되진 않았을까.
“인생의 구조조정을 외치고 있습니다” 2005년 5월 2일 745호에서는 ‘행복전도사’로 불리던 작가이자 카피라이터, 故 최윤희씨를 취재했다. 당시 강의를 다니던 최 씨는 인생의 구조조정에 대해 강의했던 듯하다. ‘사람은 마음에 따라 많은 변화를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는 그녀의 말에서, 그녀의 자살이 다시 한 번 충격으로 다가온다.
“시는 이해가 아니라 느낌입니다” 2006년 5월 29일 761호에서는 시 ‘농무’ 등의 저자인 신경림 시인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시의 느낌, 그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를 음미하는 것, 신경림 시인이 시를 읽는 방법인 것이다.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할 꿈을 찾아보세요” 2006년 12월 4일 768호에서는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의 저자로 유명한 한비야(당시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씨를 취재했다. 한 씨를 통해 꿈을 가진 사람의 아름다움을 느꼈다는 취재 기자의 글에서 ‘나의 가슴을 뛰게 할 꿈’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나는 시사인(人)입니다” 2008년 3월 3일 785호에서는 시사IN의 고재열 기자를 만났다. ‘편집권 수호’라는 언론인으로서의 최소한의 근로 조건을 얻고자 한 그의 노력을 조명하고 있다. 세상일에 무관심하다며 대학생을 꼬집는 그의 지적은 현재의 대학생들에게도 해당되는 듯하다.








김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