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에 열린 국정감사(아래 국감)에서 지적받은 미흡한 국제화, 입학사정관 선발, 저조한 취업률에 대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
미흡한 국제화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의 국제화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원어강의 비율은 전체 2,680여 개의 학부 강좌 중 26개뿐으로 전체 강의 대비 0.97%이며, 외국인 전임 교원 수는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외국대학과 복수학위 협정을 맺은 대학도 1곳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국감에서 “충북대학교의 국제화 수준은 국립대 중에서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획과 국제교류팀 이혜령 직원은 “국제화의 토대인 국제교류를 늘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인력과 예산지원 문제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당장의 국제화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국제화 전문 인력 채용이나 학생들을 위한 외국어 교육 및 연수 기회 확대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입학사정관 선발기준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입학사정관 선발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교육기술과학부(아래 교과부)의 보조금 사업인 입학사정관제도가 본래의 취지와 달리 전문성이 결여된 대학 측의 사람을 뽑았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 학교의 경우 입학사정관으로 선발된 3명 중 2명이 우리 학교 출신으로 입학관리담당 업무를 다뤄보지 않은 무경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입학사정관 중 1명은 해군사관학교와 가톨릭 대학교의 입학관리를 담당한 경력이 있어 전문성이 인정되지만 그 외 2명의 입학사정관은 시간 강사나 연구소 담당 경력만 있을 뿐 입학관리의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경우는 우리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전국의 29개 대학 중 23개의 대학이 사정관 선발에서 자기 학교 출신자를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입학장학과 김풍순 직원은 “우리 학교의 입학사정관 선발은 공채를 통해 이뤄졌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공정하게 심사했다”며 “작년에 처음 도입된 입학사정관제의 특성상 입학관리 전문 인력이 매우 부족한 것과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저조한 취업률 이외에도 정영희 의원(친박연대)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표한 ‘2008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근거로 우리 학교의 저조한 취업률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전국 대학 중 졸업자 수가 2,000명 이상인 A그룹에 포함된 우리 학교가 그룹 내 취업률에서는 하위급간인 40%~50% 사이에조차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우리 학교 종합인력개발원 취업 담당 관계자는 “우리 학교의 정규직 취업률은 40%~50% 등급에 포함돼 있다”며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특강이나 취업 캠프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 국제교육원과 연계해 취업실무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장동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