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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3.11.27 월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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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시혜&김민서
충북대 맛집 4대천왕 - 떡볶이 최강자전!
제 969 호    발행일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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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떡볶이는 얇은 지갑을 가진 학생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값싸고도 맛있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였다. 떡볶이와 어묵으로 포만감이 들 때까지 먹어도 기껏해야 5,000원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바질크림떡볶이, 로제떡볶이처럼 고가의 떡볶이가 주류를 차지하게 됐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길거리 떡볶이가 그 친근함을 뽐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학생들이 가장 사랑하는 떡볶이집은 어디일까? <충북대신문>이 진행하고 우리 학교 학생 69명이 참여한 ‘충북대 떡볶이 최강자전’, 그 결과와 기자 시식단의 검증 후기를 지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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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도적인 표 차로 1위를 차지한 와와 떡볶이는 중문 사창동 행복복지센터 부근에 있다. 와와 떡볶이의 가장 큰 특징은 밀떡과 쌀떡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자가 직접 먹어본 결과 밀 떡볶이는 쌀 떡볶이에 비해 달콤한 맛이 느껴졌고, 쌀 떡볶이는 초등학교 앞 분식집 떡볶이 맛에 가까웠으며 걸쭉한 국물이 포인트였다. 또한 밀 떡볶이에는 두 종류의 어묵과 당면이 들어있어 다양한 식감을 자랑했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로 당면과 떡볶이의 조합이 좋다는 점을 들었다. 기자가 직접 먹어보니 이곳의 매력 포인트로 당면을 꼽은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다른 떡볶이집과는 차별화된 이곳만의 당면 사리는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떡볶이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해줬다. 같이 주문한 참치마요 컵밥, 모둠 튀김 또한 기자시식단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 또한 많은 학생의 추천으로 주문하게 됐는데 컵밥에는 참치가 듬뿍 들어있어 고소한 참치의 맛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고, 깨끗한 기름에 튀긴 듯한 바삭바삭한 튀김과 떡볶이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달콤하고 순한 맛의 떡볶이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와와 떡볶이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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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쩔어 떡볶이는 와와 떡볶이 뒤쪽으로 있는 차도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다. 쩔어 떡볶이 포차는 1층에서 주문하고 음식을 받아 2층으로 올라가서 먹는 구조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떡볶이 위에 깻잎이 듬뿍 올려져서 나온다는 점이다. 달콤한 떡볶이와 깻잎을 곁들어 먹으니 물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또한 기자시식단 모두의 입맛을 대만족 시킨 것은 바로 꼬마김밥이었다. 꼬마김밥 속에는 두툼하게 부친 계란이 들어있어 폭신하고 고소한 맛이 풍부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야채 튀김도 매우 달콤하고 바삭바삭해서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니 일명 ‘맵단 맵단’으로 끝까지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많은 학생의 추천으로 함께 맛본 ‘피카츄’는 귀여운 피카츄 모양의 튀김에 닭강정 맛의 달콤한 소스가 발려져 나와 어릴 적 먹던 추억이 떠올랐다. 이곳만의 매력으로 소시지 맛이 나는 하얀색 순대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 순대는 순대의 특유한 맛이 싫어 못 먹는 학생도 한 번쯤 먹어볼 수 있을 듯하다. 깻잎 향을 좋아하고, 떡볶이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싶은 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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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보라 2호점은 사창시장 입구 근처에 자리해 있다. 순위에 들었던 다른 떡볶이 집과 떡보라의 가장 큰 차이는 단연 ‘어떤 떡을 쓰냐’이다. 일반적으로 얇은 떡볶이 떡을 쓰는 곳들과 달리 떡보라는 가게에서 직접 뽑은 가래떡을 사용해 떡볶이를 만든다. 두껍고 쫀득한 가래떡과 삶은 계란이 함께 나오는 떡볶이는 접시를 비울 때까지 입안 가득 쌀떡의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떡볶이에 작게 잘려 들어있는 양배추와 파는 중간중간 입가심까지 돕는다. ▲통김말이튀김 ▲새우튀김 ▲고추튀김 ▲오징어튀김 등 8종의 튀김이 들어있는 모둠튀김은 모두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바삭함을 넘어 파삭한 식감을 가졌다. 튀김옷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도 오동통하고 실하게 꽉 들어차 있다. 학생들의 추천 메뉴 중 하나였던 통김말이 튀김 역시 김말이가 통으로 들어 있어서 다른 떡볶이 집의 김말이보다 크기도 크고 식감도 좋았다. 김밥에는 일반적인 재료가 들어가 무엇보다 떡볶이 맛과 잘 어울렸다. 다른 떡볶이 집에서는 보기 힘든 호떡은 어디를 물든 달콤한 소가 나오고, 과하게 기름지지 않아 좋았다. 입안 가득 들어차는 쫀득한 떡볶이를 맛보고 싶은 학우에게 떡보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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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꿍 떡볶이는 사창동 행복복지센터 정문에서 사창사거리로 나가는 길목에 있는데, 바로 옆에 쩔어 떡볶이가 있다. 이웃집이라 그런지, 까꿍 떡볶이도 쩔어 떡볶이처럼 떡볶이 위에 깻잎이 올라가 있다. 떡볶이 양념은 전반적으로 달달하고 간이 적당해 매운 걸 못 먹는 이도 음료 없이 먹을 수 있을 맛이다. 올려져 있는 깻잎을 떡볶이와 함께 먹으면 쌉싸름하고도 향긋한 깻잎의 풍미가 더해져 떡볶이를 두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같이 시킨 순대는 간이 함께 나온다. 순대에 내장을 추가하면 추가요금이 붙는 것이 불만이라면 환영할 구성이다. 튀김의 종류는 다소 독특했는데, 계란 튀김과 소시지 튀김, 그리고 닭살 튀김 만두가 그 주인공이다. 계란 튀김은 계란에 튀김옷을 묻혀 튀긴 맛으로 떡볶이 소스와 함께 으깨 먹을 때 그 맛이 극에 달했다. 소시지 튀김은 튀김 옷이 그렇게 두껍지 않음에도 핫도그 맛이 강하게 나서 제대로 된 분식 세트를 먹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했다. 일반적인 납작 만두일 거라고 생각했던 튀긴 만두는 닭살이 들어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전반적으로 까꿍 떡볶이의 메뉴는 간이 강하지 않고 달달한 편이어서 매운 걸 즐기지 않고, 새로운 튀김을 접해보고 싶은 이들이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배시혜 기자
bsh1210@chungbuk.ac.kr
김민서 기자
m1neso@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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