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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3.11.27 월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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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시혜&이민지
충북대 맛집 4대천왕 - 삼겹살 최강자전!
제 972 호    발행일 :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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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한창 유행일 때 사람들 사이에 돌던 풍문이 있다. 백신을 맞고 삼겹살을 먹으면 백신 부작용이 사라진다는 이야기였다. 이상한 소문이 돌 만큼 삼겹살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힘이 있는 음식이다. 뜨겁게 달궈진 불판에 올리는 순간 치익 하고 나는 소리는 클래식보다 더 듣기가 좋고, 입에 들어왔을 때의 바삭 쫄깃한 그 풍미는 웬만한 진수성찬보다 황홀하다. 한국인의 소울푸드이기에 고개를 돌리면 하나 정도는 보이는 게 삼겹살집이지만, 집마다 다른 특색과 매력이 있어 우위를 가리기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학생들이 가장 사랑하는 삼겹살 집은 과연 어딜까? <충북대신문>이 진행하고 우리 학교 학생 90명이 참여한 ‘충북대 삼겹살 최강자전’, 그 결과와 기자 시식단의 검증 후기를 지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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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결같은 마음으로’라는 뜻을 가진 ‘한마음 정육식당’은 우리 학교 중문에서 도보로 4분 정도 거리에 있는 쥬피터 어린이공원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한마음 정육식당의 특징은 돼지 반 마리와 돼지 한 마리라는 세트 메뉴다. 마리라는 메뉴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세트는 삼겹살, 목살, 오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 총 다섯 부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쌈무 ▲쌈 채소 ▲양파절임 ▲옥수수콘 ▲파절임 ▲김치, 그리고 한마음 정육식당의 가장 큰 특징인 ▲쫄면이 상차림으로 나오고 무한리필 된장찌개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기자가 먹어본 결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기본 반찬인 쫄면과 고기를 함께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이 사라졌다. 여기에 된장찌개는 리필할 때마다 기본 육수뿐만 아니라 ▲두부 ▲애호박 ▲양파도 같이 넣어주는데, 특히 두부가 부들부들하고 큼직해서 공기밥과 함께 먹기 안성맞춤이었다. 그 덕에 고기를 먹으면서 계속 된장찌개를 리필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한마음 정육식당은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무이니 시간과 요일을 고려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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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에 오른 ‘파삼 672’는 우리 학교 중문에서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있는 ‘쿼드커피’ 맞은편에 있다. 파삼 672는 배달 주문이 가능하고, 오픈 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여서 점심과 저녁, 야식 등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파삼 672의 특징은 일반 삼겹살이 아닌 파절이삼겹살이 주메뉴라는 점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파절이 삼겹살이 포함된 파삼672 세트 메뉴다. 메뉴 구성은 ▲파절이삼겹살 3인분 ▲계란찜 ▲음료수(500ml) ▲볶음밥 2인분 ▲냉면과 냄비라면 중 택1로 이 모든 걸 27,000원에 즐길 수 있다. 기본 반찬은 ▲쌈 채소 ▲쌈장 ▲쌈무 ▲옥수수콘 ▲김치이다. 불판 위에 호일을 놓고 그 위에 고기를 구워 먹는데, 이때 호일 모서리를 들었다 놨다 해주면 양념이 골고루 섞여서 고기가 더 맛있어진다. 양념이 배인 파와 삼겹살이 조화롭게 어울려 느끼함을 몰아낸다. 제육볶음 같기도 한 파절이 삼겹살은 상추에 밥을 올리고 함께 싸 먹으면 든든한 한끼 식사로 제격이다. 함께 나오는 계란찜도 양이 푸짐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지만, 맛도 있고 가성비도 좋은 식당을 찾는 학우에게 파삼 672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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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춘네삼겹살’은 우리 학교 중문에서 도보로 4분 정도 걸리는 ‘주목원’ 맞은편 건물 3층에 자리하고 있다. 순위에 오른 다른 가게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운영 방식이다. 삼춘네삼겹살은 13,900원에 삼겹살, 흑돼지목살, 된장찌개, 공기밥 등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집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기의 질은 기본이고,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기본적인 삼겹살 ▲칼집이 들어가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오겹살 ▲얇게 썬 우삼겹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은 목살 ▲감자와 소세지 등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와 구울 거리를 원하는 대로 가져와 먹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인 건 벌집 오겹살이다. 이름에서 보이듯 오겹살에 칼집이 들어가 있는데, 삼겹살보다 더 부드럽고 풍미가 좋다. 고기를 먹다 물린다 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된장찌개가 입가심을 도와줄 테니 말이다. 꽃게가 들어가 개운한 맛이 일품인 된장찌개에는 두부나 양파와 같은 건더기도 들어가 있어서 밥과 비벼 먹기 좋다. 된장찌개에 라면 사리를 넣어 면발에 스며든 국물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묘미다.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먼저 된장찌개를 추가해주시니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평소 먹는 양이 남다른데, 얇은 지갑에 시킬 때마다 늘어나는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삼춘네삼겹살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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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니스토리’는 우리 학교 중문에서 도보로 3분 정도에 있는 ‘호아마라탕’ 옆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친절한 서비스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낌새가 보인다 싶으면 무엇이 필요하냐고 먼저 물어보고, 음식 맛은 어떻냐고 신경까지 써주는 모습은 백 점 만점에 이백 점을 주고 싶을 정도였다. 음식 맛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3인 세트인 물건너 세트를 시키면 ▲도니삼겹살, 고추장주물럭, 간장주물럭 중 3인분 택1 ▲냉면 ▲돼지껍데기 ▲공기밥 두 그릇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중 택1 ▲계란찜 ▲음료수가 함께 나오는데 여기에다 기본 밑반찬인 파채와 김치, 버섯 등등까지 더해지니 식탁이 꽉 차 물건을 올려둘 곳이 없을 지경이었다. 무엇 하나 맛이 부족한 게 없어 구성이 훌륭했고, 같이 나오는 도니삼겹살은 미리 잘려 나와 먹기 편했다. 삼겹살은 기름기가 덜한 담백한 맛이었기에 기름진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절로 ‘취향저격’을 외칠지도 모른다. 또한, 밑반찬이 다양한 만큼 매번 다른 구성으로 입안을 즐겁게 만들기 좋다. 이 고기는 냉면이랑, 이 고기는 쌈이랑, 이 고기는 김치랑. 원하는 대로 젓가락질을 하다 보면 어느새 텅 빈 그릇과 부풀어 오른 배의 포만감만 남을 것이다. 얇은 지갑으로 맛있는 고기와 반찬까지 먹고 싶은 학우에게 도니스토리를 추천한다.

배시혜 기자
bsh1210@chungbuk.ac.kr
이민지 기자
dlalswl1268@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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