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지방 행정체제는 조선시대 확립된 8도 체제를 기본으로 1896년에 13도 체제로 개편된 이후 100여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왔다. 최근에는 도로, 교통, 통신의 발달로 시·공간적 개념이 크게 변화하였다. 이를 반영하지 못한 좁은 구역의 행정체제는 행정의 수요 처리, 지역발전 저해, 주민불편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행정구역의 자율통합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시행되는 자치단체간의 자발적인 통합을 의미한다. 또한 도시 간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 할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율통합은 대상 지역은 처음 18개 지역, 46개 자치단체 대상으로 통합건의가 접수되었지만 지금은 성남·하남·광주, 수원·화성·오산, 청주·청원, 창원·마산·진해 등 4곳으로 축소되었다.
 행정구역 자율통합을 한 지역에 대해 정부는 지방교부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추가 지원 등의 지역개발을 위한 재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및 고용기반 확대, 통합지역의 경쟁력 강화, 생활권을 고려한 학군 재조정과 주민생활여건 개선, 농어촌 주민의 기존 혜택유지 및 공무원 한시정원 인정, 행정구 설치 허용 등 기존 혜택 보호 및 행정특례 확대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재정 인센티브와 주민 서비스 향상, 행정 비용 절감 등의 통합효과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더하여 인구와 면적 등 규모 확대에 따른 파급 효과, 공장·주택 용지 확대와 지역 이미지 개선 등 향후 지역 경쟁력 강화에 따른 이익과 지역발전을 감안한다면 주민들이 받는 혜택은 더욱 클 것이라고 한다.
 행정구역 자율통합의 절차는 주민ㆍ의회ㆍ단체장이 통합건의를 통해 통합 대상지역의 여론조사를 마친 후 지방의회 의견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의견 청취결과 지방의회 모두가 통합 찬성하면 주민투표를 생략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청주·청원 주민들의 동시 투표로 통합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주민투표 결과 양쪽 주민의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통합을 추진하게 된다. 통합여부가 결정이 되면 통합추진위원회에서 통합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추진계획을 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하게 된다. 자치단체장은 기구 및 하부조직 설계와 하부 행정구역 재조정 등 통합자치단체 설치법 및 출범 준비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