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3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됐고, 이에 맞춰 우리 학교의 대응도 빨라졌다. 우리 학교는 이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학위수여식 ▲입학식 등 모든 학내 행사를 취소한 상태에서 2020년도 1학기 개강일을 2주간 연기하고, 개강 후 2주간 비대면 수업(원격수업과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따라서 기숙사 입주일도 이달 28~29일로 미뤄졌다.
또한, 우리 학교는 중국인 유학생 보호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중국인과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주 및 원룸 자가 보호를 통해 14일간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관련 조치에 앞서 우리 학교는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763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해 ▲졸업예정자 ▲휴학 ▲후베이성 거주자를 제외한 424명에게 입국 날짜와 기숙사 보호 조치에 관한 의사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4일 9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처음으로 기숙사에 입소했고 총 111명의 유학생이 양성재 명덕관에 입주해 지난 11일까지 격리돼 생활했으며 증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기숙사에 입주하지 않고 원룸 자가 보호를 택한 유학생들은 국제교류본부에서 실시한 매일 2회 이상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의 보호조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학생과 이진영 과장은 “외국인 유학생 모두 코로나19 예방수칙, 입국 후 14일 이내 등교 중지, 외출 자제 등의 지침을 숙지하고 잘 따라 줬다”며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보듬는 자세를 갖는 것이 가장 든든한 예방약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학교는 선제적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실’을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학내 전 건물(86개 동)에는 손 소독제 비치와 주기적인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허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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