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첨단강의동 조감도.
지난 8월 17일, 사범대 뒤편 녹지가 있던 자리에 첨단강의동이 착공됐다. 이번에 짓는 첨단강의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로 ▲지하 1층 기계, 전기실 ▲지상 1~2층 학사지원과 공통 강의실 ▲지상 3층 인문대 강의 공간 ▲지상 4층 사범대 강의 공간 ▲지상 5층 생활과학대 강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우리 학교 시설과 박대길 팀장은 “첨단강의동은 건물 전체가 강의동으로, 일반 강의동과 비슷한 용도다. 변화하는 학습 환경에 맞춰 필요한 강의실을 제공하기 위해 짓고 있다. 앞으로 첨단강의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자칠판이나 전자교탁 등을 별도로 둘 것이다”라고 전했다.
첨단강의동은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800일이라는 공사 기간을 줘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대길 팀장은 “예산 투여가 빨라지면 공사 기간을 몇 달 더 단축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 상반기부터 학생들이 첨단강의동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있었던 철근 수급 문제 등의 변수가 생기면 예정된 기간을 초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되도록 이 공사 기간에 맞출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우리 학교 ‘교육환경조성위원회’에 의해 첨단강의동의 위치가 사범대 뒤쪽 녹지 공간으로 결정되면서 녹지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우리 학교 산림학과 연평식 교수는 “녹지가 훼손되는 것이 안타깝지만 아무래도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기 때문에 학습권 보장을 위해 강의실 증축이 녹지보다 앞설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가능하면 훼손 면적을 최소화하고 의미 있는 수목은 옮겼으면 좋겠다고 자문에 응했다. 많은 학생이 대부분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에 학교라는 공간이 더 자연 친화적이라면 숲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과 가치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엔 공사로 인해 사라져가는 나무가 매우 많고, 그로 인해 녹지가 사라져가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대길 팀장은 “설계 당시에 여러 전문가에게 사범대 뒤쪽 녹지에 대해 자문하고 여러 조사를 했다. 당시 전문가의 의견은 ‘나무가 많이 채워져 있는 것은 맞으나 보전 가치가 높은 나무는 없다’는 것이었다. 또, 철거를 해보니까 예전에 불법 폐기물도 많았던 곳이고 안 좋은 흙도 더러 있어 그런 것들을 전부 걷어내고 새로운 공간이 조성되면 지금보다도 훨씬 좋은 학습 환경이 제공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녹지가 훼손됐기 때문에 잔디 같은 조경 시설도 갖추고 산책로도 확보하면서 나무도 많이 심을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더 나아질 환경에 기대감을 보였다.
김지원 기자
j1won@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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