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택 신임 총장은 ‘지역과 함께 국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대학, 지역과 함께 세계로 비상하는 대학’이라는 비전과 함께 학교 발전을 위한 7대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임기 내에 이를 실천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Ⅰ. 충북대 브랜드 가치 제고
김 총장은 우리학교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역적 이미지를 넘어서기 위한 홍보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미래 지향적이고 유연성 있는 고유 브랜드를 창출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 또한 홍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학교 로고가 들어간 기념품을 개발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 대학 홍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입시 사이버 도우미 활성화 및 상시 홍보 업무 팀을 구성, 저명 강사 초빙, 사회적 평판 개선 등을 통해 품격 있는 학교 이미지를 확립코자 한다. 이는 충남북 및 경기 남부 지역 대학 대비 외부 경쟁력 우위 확보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Ⅱ. 상생 네트워크 구축
김 총장의 폭 넓은 인맥을 활용해 중앙 정·관계 인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광역기초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상시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평생교육원의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지역주민과 산업체 인력을 위한 열린 인문강좌를 운영하기로 하며, 다문화 가정과 무의촌을 위해 의료 봉사를 단행하고 교육 지원이 확대된다. 또한 동문회 활동의 적극적 지원, 대학구성원 및 동문이 참여하는 ‘충대사랑운동’ 전개 및 졸업생을 위한 무상 재교육을 실시해 충북대 동문과의 유대를 강화시켜 상생 네트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Ⅲ. 대학 재정 및 발전기금 확충
다양한 모금활동을 위한 총장 중심의 전담 조직구성, 대기업 및 지방 중소기업의 교육 및 연구 관련 투자 유치 등 대외 지향형 수익 사업을 개발해 대학발전기금의 적극적 확충을 꾀한다. 더불어 예산제도 개선 위원회를 설치해 예산 편성 및 배분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예산통제관 및 단계별 감리제도 도입을 통해 불필요한 경비를 축소한다는 복안이다. 김 총장은 임기 중 재정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Ⅳ. 교직원 처우의 획기적 개선
교직원과 명예교수에 대한 진료비 및 종합검진센터 할인 혜택을 확대시키고 교직원의 의료복지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급여 수준을 국내 상위권 거점국립대학 수준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주요 행정 보직 및 위원회의 여성교수 비율을 확대, 평생교육원의 여성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여성 복지 향상과 전문성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Ⅴ. 연구의 수월성과 여건개선
연구 수월성 제고를 위한 환경 조성 방안으로는 ▲교수 당 유급 연구조교 1인 이상 확보  ▲우수연구센터유치 및 기존 연구소 지원 강화  ▲연구공동시설의 확충 및 효율성을 높이는 계획 등이 있다.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는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고, 연구 특성화 심화 및 융복합연구소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Ⅵ. 선순환적 교육 시스템 구축
선순환적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선 인재 선발 방식을 개선코자 한다. 이를 위해 자유전공제도와 특화된 인재 선발을 위한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학생을 위한 고급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금 및 기숙시설의 획기적 개선과 외국 우수 유학생 유치를 통해 인재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한다. 취업률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 또한 마련돼 있다.
 
Ⅶ. 글로벌 마인드 제고
해외 대학과의 공동연구 활성화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비용 지원금을 늘리고 외국어 강의 가능자를 선발해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우수 직원에게는 해외 유학 및 연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인재양성 및 유학생관리를 위해 ▲세계문화교육기행 및 해외봉사활동 확대 ▲멘토링 제도 확대 ▲아시아 영어권 국가 주요 대학과 공동교육과정 개설 ▲내·외국인들 간의 교류를 위한 다문화 상생플라자가 운영될 계획이다.

장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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