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내 구성원의 민주적 의견형성에 기여하며, 충북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이념과 학풍조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은 바로 충북대신문의 창간 목적이다. 우리 학교가 개교하고 약 4년 뒤인 1955년 5월 20일에 창간된 충북대신문은 올해로 창간 62주년을 맞는다. 62주년을 맞은 충북대신문을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창간기념일을 맞아 우리 학교 학생 590명과 교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충북대신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9.5%밖에 되지 않는 충북대신문 열독률
‘충북대신문을 얼마나 자주 읽는가’라는 질문에 ‘매 호 빠짐없이 읽는다’고 답한 학생은 2.4%(14명), ‘가끔 읽는다’고 대답한 학생은 17.1%(101명), ‘읽지 않는다’고 대답한 학생은 80.5%(475명)로 학생들의 충북대신문 열독률을 19.5%로 나타났다. 반면 교직원의 열독률은 60%(24명)으로 학생들보다 높았다. 충북대신문 제900호를 맞아 2015년 11월에 실시한 동일한 조사와 비교해본다면, 당시 학생들의 열독률은 24.4%(800명 중 195명)로 이번 조사보다 4.9% 높았다. 교직원 또한 당시에는 68%로 이번 조사보다 8%로 높게 나타났었다.
한편, ‘읽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 475명 중 32.2%(153명)는 충북대신문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이중 61.4%(94명)는 앞으로 읽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충북대신문을 알고 있지만, 읽지 않는다고 답한 67.8%(322명)의 학생들은 읽지 않는 이유로 ‘관심이 없어서’ 62.1%(200명),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 20.2%(65명), ‘기타’ 16.5%(53명), ‘충분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서’ 0.9%(3명), ‘시의성 있는 기사가 없어서’ 0.3%(1명)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기타 의견 중 ‘신문을 접할 수 있는 경로를 알지 못해서’라는 응답도 다수 있었다.
만족과 불만족 사이, “아직은 조금 부족해” 
충북대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학생 1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물은 결과 ‘보통’ 55.7%(64명), ‘만족’ 42.6%(49명), ‘불만족’ 1.7%(2명) 순으로 응답했다. 만족으로 답한 학생들은 그 이유로 ▲학내 소식을 잘 전달함 ▲소재의 다양성 ▲정기적인 발행 등을 들었으며, 불만족의 이유로는 ▲비판의식 부족 ▲어려운 접근경로 ▲유익성 부족 ▲재미없음 등을 꼽았다. 한편, 충북대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교직원 24명은 ‘보통’ 62.5%(15명), ‘만족’ 37.5%(9명)로 만족도를 답해 학생 보다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우리 학교 창의융합교육본부 장충덕 교수는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속사정을 세세하게 알기 어렵다”며 “충북대신문이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해주는 점에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종이 신문 이외 다른 경로의 홍보 필요해
충북대신문은 우리 학교 곳곳에 비치된 가판대에 놓인 종이신문, 충북대신문 홈페이지, 페이스북 ‘Cbnu Press’, 그리고 학내 구성원의 이메일로 발송되는 이메일 웹진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구독 경로 중 충북대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115명의 학생들은 ‘종이신문’ 60.5%, ‘이메일 웹진’ 18.5%, ‘페이스북’ 11.8%, ‘홈페이지’ 8.4%, ‘기타’ 0.8%의 순으로 충북대신문을 접하고 있었다. 교직원들은 ‘종이신문’ 80%, ‘이메일 웹진’ 16%, ‘홈페이지’ 4% 순으로 충북대신문을 접한다고 답해 학생들보다 종이신문에 대한 의존도가 다소 높았다.
학내 소식통으로 인정받는 충북대신문 
충북대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충북대신문을 읽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학생들은 ‘학내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59.5%, ‘흥미를 위해’ 18.1%, ‘사회, 문화 등의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12.9%, ‘습관적으로’ 8.6%, ‘기타’ 0.9% 순으로 이유를 들었고, 교직원들은 ‘학내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76%, ‘흥미를 위해’ 12%, ‘사회, 문화 등의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8%, ‘습관적으로’ 4%를 선택했다.
대학? 사회? 독자가 보는 충북대신문
다음으로 충북대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로 보는 충북대신문의 내용을 물었다. 학생은 ‘대학’ 46.9%, ‘사회’ 17.7%, ‘취업 관련’ 12.3%, ‘보도’ 9.2%, ‘문화 ’ 5.4%, ‘인물 인터뷰’ 3.9%, ‘여론’ 2.3%, ‘특집’ 0.8%, ‘기타’ 1.5% 순으로, 교직원은 ‘대학’ 51.9%, ‘인물 인터뷰’ 14.8%, ‘보도’ 11.1%, ‘취업 관련’ 7.4%, ‘여론’ 7.4%, ‘사회’ 3.7%, ‘특집’ 3.7% 순으로 관련 기사를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이지만 근본적인 문제점, ‘홍보’
끝으로 충북대신문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학생들은 ‘홍보’ 48.7%, ‘독자 참여 및 의식 고취’ 23.9%, ‘기사 소재의 다양화’ 18%, ‘편집의 다양화’ 8.5%, ‘기타’ 0.9% 순으로 답했다. 홍보에 답한 홍희원(영어영문학과.17) 학생은 “많은 학생이 충북대신문을 어떤 방법으로 접할 수 있는지 모른다는 것은 홍보 부족의 문제”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신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교직원들은 ‘기사 소재의 다양화’ 66.7%, ‘독자 참여 및 의식 고취’ 18.5%, ‘홍보’ 14.8% 4명 순으로 답해 다양한 소재로 신문이 구성되길 바라고 있었다.
19.5%에 그친 충북대신문의 열독률. 창간기념일을 맞이해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는 기자들을 포함해 충북대신문 구성원 모두가 더욱 분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설문 결과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난 독자의 무관심과 홍보 부족은 충북대신문 스스로가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충북대신문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대학 언론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이상현 기자
ymoon@cbnu.ac.kr
최유연 기자
cy0324@cbnu.ac.kr








이상현 & 최유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