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학교가 개교하고 4년 후인, 1955년 5월 20일 <청주농대신문>이란 이름으로 제1호 신문을 발행했던 충북대신문. 올해로 창간 64주년을 맞이한 충북대신문은 우리 학교 학생 550명과 교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충북대신문에 대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이를 통해 충북대신문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더 나은 신문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33.3%, 교직원 98%가 읽는 충북대신문
설문은 ‘충북대신문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 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해당 질문에 학생의 67.1%(369명)와 교직원의 98%(49명)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충북대신문의 존재를 ‘모른다’고 답한 학생 181명에게 앞으로 읽을 의향이 있는지는 물었는데 50.9%(92명)만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충북대신문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답한 학생 369명과 교직원 49명에게 충북대신문을 얼마나 자주 읽는지 물었다. 그 결과 학생은 ▲매호 빠짐없이 읽는다 6.8%(25명) ▲가끔 읽는다’ 26.6%(98명) ▲전혀 읽지 않는다 66.6%(246명)의 결과가 나왔다. 반면 교직원은 ▲매호 빠짐없이 읽는다 38.8%(19명) ▲가끔 읽는다’ 59.2%(29명) ▲전혀 읽지 않는다 2%(1명)의 답이 나와 98%의 열독률을 보였다.
충북대신문을 전혀 읽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 246명에게 읽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학생들은 ▲특별한 이유 없음 56.1%(138명) ▲접근 경로가 어려워서 25.6%(63명) ▲유익한 정보가 없어서 14.3%(35명) ▲기사의 전문성이 부족해서 2.4%(6명) ▲기사를 읽기 난해해서 1.6%(4명) 순의 답을 줬다. 유익한 정보가 없어서 읽지 않는다고 답한 김형원(식품영양학과·13) 학생은 “충북대신문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학교에 대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커뮤니티(에브리타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어 굳이 찾아 읽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종이신문으로 가장 많이 접하는 충북대신문
충북대신문은 각 단과대는 물론 대학본부, 학생회관, NH관, 충북대병원 등 우리 학교 주요 시설의 현관이나 로비에 있는 배포대에 비치돼 있다. 또한 이메일 웹진으로 모든 학내 구성원에게 온라인 배포되고, 충북대신문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우리 학교 구성원들은 어떤 경로로 신문을 접할까? 충북대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학생 123명과 교직원 48명에게 물은 결과 학생은 ▲종이신문 53.7%(66명) ▲페이스북 20.3%(25명) ▲이메일 웹진 17.9%(22명) ▲충북대신문 홈페이지 5.7%(7명) ▲기타 2.4%(3명) 순의 결과가 나왔고, 교직원은 ▲종이신문 62.5%(30명) ▲이메일 웹진 37.5%(18명)의 결과가 나왔다. 종이신문으로 충북대신문을 접한다고 답한 익명의 한 학생은 “배포대에 있는 충북대신문을 발견하면 가끔씩 읽는다”며 “하지만 이전 발행 신문이나 다른 배포물과 섞여 있어 경우가 있어 배포대 관리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대신문 독자는 학내정보에 가장 관심이 많아
충북대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학생 123명과 교직원 48명에게 읽는 이유를 물었다. 그 결과 학생은 ▲학내정보를 얻기 위해 38.2%(47명) ▲여유시간을 보내기 위해 30%(37명) ▲교양을 쌓기 위해 13%(16명) ▲ 습관적으로 10.6%(13명) ▲ 기타 8.2%(10명) 순으로 응답했다. 교직원도 ▲학내정보를 얻기 위해 83.4%(40명) ▲여유시간을 보내기 위해 14.6%(7명) ▲습관적으로 2%(1명) 순으로 답했는데 학생보다 학내정보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내정보를 얻기 위해 충북대신문을 읽는 학내 구성원이 많은 만큼 학생과 교직원 모두 충북대신문의 현재 구성면 중 대학 및 보도 면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대학 및 보도 49.6%(61명) ▲문화 15.4%(19명) ▲취업 14.6%(18명) ▲사회 12.2%(15명) ▲여론 3.3%(4명) ▲특집 3.3%(4명) ▲인물 1.6%(2명) 면순으로 많이 봤고, 교직원은 ▲대학 및 보도 83.4%(40명)에 이어 사회, 여론, 특집 각각 4.2%(2명), 인물, 사회 각 2%(1명)로 답해 학생보다 대학 및 보도 면을 월등히 선호하였다. 대학 및 보도 면을 가장 자주 본다고 답한 김영재(경영학과·16) 학생은 “대학 및 보도 면을 보면 단순히 학내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특정사안에 대한 학내 구성원의 생각을 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학생 독자 89.4%, 교직원 독자 100%가 만족하는 충북대신문
충북대신문을 읽는 학생 독자 123명과 교직원 독자 48명은 우리 신문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학생 독자는 ▲매우 만족 13%(16명) ▲만족 76.4%(94명) ▲불만족 9%(11명) ▲매우 불만족 1.6%(2명)로 응답해 전체 응답자의 89.4%(110명)가 만족하고 있었다. 교직원 독자는 ▲매우 만족 10.4%(5명) ▲만족 89.6%(43명)로 답해 100%의 만족도를 보였는데, 이는 충북대신문을 학생 기자들이 직접 만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후하게 평가해 준 것으로 생각된다. 충북대신문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한 학생은 “충북대신문을 읽으면 우리 학교 구성으로서 일반 신문에서 느낄 수 없는 어떤 소속감이 느껴져 좋다”고 말했다.
학생 독자 홍보 강화, 교직원 독자 비판의식 강화 필요
마지막으로 학생 독자 123명과 교직원 독자 48명에게 충북대신문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학생 독자는 ▲홍보 강화 45.6%(56명) ▲독자 참여 및 의식 고취 20.3%(25명) ▲기사 소재의 다양화 11.4%(14명) ▲비판의식 강화 9.0%(11명) ▲편집의 다양화 6.5%(8명) ▲기자의 전문성 강화 5.6%(7명) ▲기타 1.6%(2명) 순으로 답했다. 교직원 독자는 ▲비판의식 강화 31.3%(15명) ▲기사 소재의 다양화 22.9%(11명) ▲홍보 강화 20.8%(10명) ▲독자 참여 및 의식 고취 12.5%(6명) ▲편집의 다양화 8.3%(4명) ▲기자의 전문성 강화 4.2%(2명) 순으로 개선점을 꼽아 학생 독자와 차이를 보였다.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이주호(전자공학부·15) 학생은 “페이스북 외에도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홍보한다면 더 많은 학생이 충북대신문을 보게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주었다. 기사소재의 다양화에 답한 백남수(화학공학과·14) 학생은 “사건 중심의 기사만 싣지 말고, 가벼운 시사퀴즈 같은 코너를 만들어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면 독자가 더 많아질 것 같다”고 조언했다.
앞으로의 과제
충북대신문은 기획부터 지면편집까지 모든 발간 과정이 학생 기자들의 손으로 이뤄진다. 모든 학생 기자가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미숙하고 부족한 면이 여전히 많이 있다. 그런데도 이번 설문 조사에서 충북대신문을 읽는 독자들은 우리 신문에 후한 점수를 줬다. 그리고 해결할 과제도 줬다. 무엇보다 설문 대상 학생 550명 중 32.9%(181명)는 충북대신문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고, 존재를 아는 369명 중에도 충북대신문을 읽는 학생은 33.3%(123명)에 그쳤다. 또 존재를 알고도 읽지 않는 학생의 56.1%(246명)는 읽지 않는 이유가 ‘특별히 없다’고 답해 우리 신문이 다가갈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충북대신문은 좌절보다는 도전을 택할 것이다. 우선 독자를 한 명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충북대신문의 존재를 알릴 좀 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실행할 것이다. 또 독자의 참여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코너 개발과 기사 소재의 다양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독자의 만족하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올해로 창간 64주년을 맞는 충북대신문은 학내 구성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론 형성에 기여하는 신문으로서 독자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비판을 거름 삼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김하연 기자
kkhhyy9802@cbnu.ac.kr
박시현 기자
sihei@cbnu.ac.kr








김하연&박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