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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선
<글로컬대학 30 충북대-교통대 통합 논란> 중앙운영위원회, ‘세 주체 중 한 주체가 반대 시 사업 추진 철회’ 요구 시위
제 976 호    발행일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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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운위 주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의 뒷 모습.

  지난달 6일 오후 1시와 5시 대학본부 앞에서는 우리 학교 단과대 학생회장으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가 주도하는 두 차례의 묵언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시위에는 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난 8월 18일 5차 간담회에서 통합 찬반투표 의사결정 방식을 ‘교수, 직원, 학생 중 한 주체라도 반대하면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에서 ‘교수회, 직원회, 학생회의 협의를 통해 투표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번복한 총장에 대한 항의와 지난달 1일 공표된 세 주체의 협의 사항 ‘세 주체 중 두 주체가 반대하면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철회를 요구했다.
  시위에 참여한 익명(천문우주학과·19)의 학생은 “어제 진행된 공개토론회를 보며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느껴 학생으로서 정당하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이 시위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라는 참여 동기를 전했다. 농업생명환경대의 한 학생은 “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길 바라는 마음에 시위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또 아동복지학과의 한 학생은 “현재 교통대와 협의한 합의서의 내용에 적절하지 못한 내용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통합 찬반투표 의사결정 방식을 번복한 총장님의 말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시위에 참여했다. 총장님이 본인의 말에 책임감을 느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시위에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도 참여했는데 한 기계공학부 졸업생은 “충북대의 교명이 변경되면 다른 이들에게 내 모교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막막해 교명만은 지키고 싶어 참여했다. 함께 졸업한 주변의 친구들도 현재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통합을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 통합을 안 하면 좋겠지만, 통합해도 개신캠퍼스가 중심이 되고 교명은 바뀌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이후 중운위가 주도하는 시위는 계속 이어졌는데, 참가자 수는 계속 줄어들었다. 시위 첫날 50여 명이던 참가자는 다음날인 7일 11명, 8일 9명, 11일 13명으로 줄었다. 이후 13일과 15일에도 시위가 있었지만, 시위 참가자는 5명, 0명으로 참가자가 저조했다.
황인선 기자
yin3211@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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