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7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우리 학교 학생들의 ‘충북대학교 교명 절대 수호’ 시위가 있었다. 한국교통대는 지난 4월 20일부터 2주간 ‘통합대학 교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는데, 이를 알게 된 우리 학교 학생이 분노를 표출하면서 중앙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돼 시위가 이뤄졌다.
당일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약 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시위는 ▲교내 행진 ▲시위 개회 알림 ▲인사말 ▲입장문 발표 ▲침묵 시위 ▲자유 발언 ▲육성 시위 ▲폐회 및 뒷정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개신문화광장에 집결한 시위 참석자들은 대학본부까지 엄숙하고 질서 정연하게 교내 행진을 했다. 대학본부 앞에 도착 후 안채환(경영정보·19) 총학생회장은 “우리는 지금 거점국립대인 충북대라는 이름을 수호하고 교통대와 교육부 그리고 대학본부에 우리의 열정,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모였다”라며 이번 시위의 목적을 밝혔다. 이어진 입장문 발표에서 그는 “개화 총학생회는 지난 통합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통합 기조를 반대하고 있으며, 일방적 통합 추진에 맞서 부정적인 메시지를 지속해서 전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계속해서 그는 “작년 비대위와 총장의 교명 수호 약속을 총장이 어겼다. 그러므로 전적인 책임은 총장에게 있으며, 총장은 우리 학교의 교명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대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 총장은 앞으로도 우리 학교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에 참가한 정승아(정치외교·21) 학생은 “학과 내 공지를 보고 이번 시위에 참여했는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학생이 모인 것을 보면 모두가 교명 변경에 반대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목소리를 낼 기회가 있다면 참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박수혁(러시아언어문화·24) 학생은 “인스타그램 공지를 보고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시위에 참여해 교명 수호 의지를 보여줘서 다행이다. 반드시 ‘충북대학교’ 교명을 지켰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선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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