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10월 19일 필리핀 전 대통령인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Gloria Macapagal-Arroyo, 이하 아로요)에게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는 2000년대 필리핀의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인정돼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본부 3층에서 진행된 학위수여식에는 내빈들을 비롯한 아로요 전 대통령 일행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로요 전 대통령은 1987년 공직에 처음 입문해 1992년 상원의원이 됐다. 이후 1998년에는 필리핀의 부통령과 복지 장관을 겸했다. 그리고 2001년 14대 대선에 당선되면서 대중의 지지를 얻기 시작해 15대 대선에서 재선됐다. 정치인으로 지내면서 필리핀의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안정시키고자 했고, 최근에는 과거의 ‘마닐라 통근열차 사업’을 확장·실행시키기도 했다. 대통령 임기를 마친 현재는 하원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승택 총장은 “우리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에 있어서 아로요 전 대통령에게 본받아야 할 점이 있다”라며 “세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학업과 사회에서의 생활을 충실히 병행해낸 점, 상원의원으로 재직 시 400건 이상의 법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한 점, 국가를 통치하며 사회를 통합하는 리더십을 보인 점”을 꼽았다. 더불어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함께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모습은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모습이며 곧 우리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축사에 이어 아로요 전 대통령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운을 떼었다. 그리고 “이전부터 한국에 흥미를 갖고 있었다. 현재도 협력적인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상호 교류가 있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혜인 수습기자
pie00k@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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