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등록금이 3년 연속 동결됐다. 1월 24일 학생처장실에서 열린 2차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동결 심의가 난 후, 같은 날 기성회의사에서 최종 등록금 동결 의결을 내렸다. 정부 물가 안정 대책에 부응하고 학부모들의 경제력 감안, 총학생회의 건의사항 등 여러 사항을 고루 검토한 결과 내린 결정이다.
그러나 우리학교는 등록금 연속 동결로 인해 긴급 재정을 편성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학생과 직원 이종희 씨는 “대부분 부서들의 예산을 20~30% 감소, 총장 업무 추진비 30% 감소, 총학생회 지원 사업비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줄었다”며 현재 학교 재정이 매우 어려움을 토로했다. 부서 재정 감축뿐만 아니라 올해 진행될 60주년 행사에 대해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기획했던 대로 실행하기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경리과 직원 조성준 씨는 학교 재정에 대해 “회비 수입을 제외한 세입 감소액 28억 3천만 원과 해마다 오를 수밖에 없는 경직성 경비 25억 4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따라서 작년에 대비해서 53억 7천만 원 정도의 손실 추정액이 나왔다”고 전했다. 손실 추정액 53억 7천만 원에는 본부운영비, 업무추진비, 복리후생비, 순수 인건비 등이 포함돼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대학은 3년 연속 등록금 동결로 시설비, 운영비 등의 부족한 예산을 각 부서와 단과대학 예산을 줄여 충당하게 됐다. 작년의 경우 부족한 부분에 기성회비를 이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정부의 방침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학생과 관계자는 “계속적인 동결이 이루어질 경우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의실 시설이며 복지 수준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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