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장학금 수혜자 30% 이상이 천사장학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사장학금은 장학신문고의 장학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처음 실시하는 기부제도다. 교내?외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액 중 일부(교내 장학금의 경우 1만1000원, 교외 장학금의 경우 원하는 금액)를 기부하는 형식인 천사장학금 제도는 등록금 1차 수납이 끝난 현재 1463명이 참여했다. 이는 기부가능 학생의 32.62%가 납부한 셈으로 1인당 모금액이 1만 1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16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또 등록금 추가 수납기간이 남아있고 기부금액 제한이 없는 외부장학생들의 기부액이 아직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총 기부금액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학신문고 제도는 작년 처음 시행된 장학제도로 학비 충당을 위해 아르바이트에 매진, 그로 인해 성적이 저조해 장학 수혜를 받지 못하는 학생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초생활수급자에 기준 미달로 포함되지 못한 학생 등 장학금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을 위한 장학제도다. 지금까지는 이 장학신문고제도의 장학 재원을 외부 기부금으로 충당했으나 제도를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재원 마련의 일환으로 천사장학금 제도가 생겼다.
작년 제 1차 신문고 장학생은 인문대, 사회대, 사범대 학생을 대상으로 16명을 선발해 1인당 250만 원씩 수여했다. 올해 초 선발한 제 2차 신문고 장학생은 위 1차 장학생 선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단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12명을 선발해 250만 원씩 수여했다. 이번에 모인 천사장학금은 제 3차 신문고 장학금으로 쓰일 것이며 장학생 선발은 6월 중에 이뤄진다. 장학생 선발 세부 규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장학금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규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천사장학금 모금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회 임원 및 개인적으로 기부를 희망한 교수를 통해서도 이뤄졌다. 5명 이상의 교수가 각각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과에서는 천사장학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교직원들도 천사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중이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실제로 성적이 크게 오르는 등 장학제도 설립 목적에 맞게 기대한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학생과 직원은 “제1차 신문고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4.5점 만점 학점을 받은 학생과 평점평균이 1점 이상 오른 학생도 있어 앞으로 신문고 장학제도를 이어가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신문고 장학제도 및 천사장학금 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교외 장학금 수혜자를 대상으로 모금하는 천사장학금은 지로(GIRO)고지서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총장 서한문과 함께 고지서가 각 가정으로 발송됐다. 지로고지서에 기부금액을 직접 기재할 수 있도록 해 자유로운 금액 기부가 가능하다. 또한 이미 등록금을 납부한 장학금 수혜자라고 하더라도 고지서 출력을 통해 천사장학금 납부가 가능하다.
이봉윤 기자 antidwons@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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