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남학생들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열린 제 32회 총장기 학과대항 축구대회에서 가진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60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총 59번의 경기가 치러졌다.
26일에 열린 1,2위 결승전에는 경영학부와 행정학과가 올랐다. 선수들은 몸이 덜 풀린 탓인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고, 양 팀은 후반전이 돼서야 빠른 패스와 슛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18분에 박병준(경영학부·07) 선수가 얻어낸 패널티 킥으로 경영학부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필드 점유율이 높았던 경영학부는 첫 골을 넣은 지 6분 만인 24분 48초에 윤지수(경영학부·07) 선수의 연속골로 최종 2대 0의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영학부가 1위를, 2위는 행정학과, 3위는 화학공학과가 차지했다. 폐막식은 결승전을 마친 후 곧바로 진행됐다. 치열했던 경기와는 달리 준우승 한 사회과학대학의 이기주 학장이 우승을 수상한 경영학부 팀에게 총장기와 상장, 트로피 및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성적발표 이외에 참가 선수들 중 최고의 기량을 가진 최우수선수상과 예의를 갖추고 경기에 임한 모범선수상을 발표했다. 이에 경영학부의 전국환 선수와 행정학과의 전용훈 선수가 각각 상장과 상패를, 수의학과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득점시켰던 윤지수 선수는 “모든 학생이 참가하는 경기인데 우리학과가 이겨서 자부심을 느낀다. 특히 이번 축구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한 학기 동안 큰 운동장에서 연습한 보람이 있다”며 환한 미소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조완영 학생처장은 “3일 간 서로 소통하면서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3일 내내 뒤에서 묵묵히 도와준 체육학과 학생들에게 수고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별다른 몸싸움 없이 끝난 결승전과는 다르게, 2011년 총장기 축구대회는 전반적으로 선수들 간의 몸싸움이 매우 격렬했다. 대회에 참가한 많은 선수들 역시 ‘경기가 너무 격하게 진행된 것 같다’며 유감을 표했다. 특히 25일에 진행된 시합에서는 무려 4명의 선수가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선수로 참여했던 김성태(식품공학과·07) 학생은 “총장기 학과대항 축구대회는 학생들의 단합 차원해서 여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경기 중 서로 욕하고 싸우며 크게 다치는 모습들은 보기 안 좋았다”며 대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췄다.








이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