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개신문화관 지하에는 학생들에게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라운지 휴게실과 정보 검색실이 마련돼 있다. 정보 검색실은 학생들의 간단한 메일확인과 인터넷 정보 검색 및 기사 확인, 레포트 작성 또는 출력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그 중 하나의 컴퓨터는 무료로 정보를 출력할 수 있는 인쇄용 컴퓨터이다.
그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따로 관리자가 없다보니 취지와는 다르게 악용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실제 일부 학생들이 컴퓨터를 장기간 독점하여 급하게 컴퓨터를 이용해야 하는 학생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메신저를 하거나 개인 블로그 또는 미니홈피를 이용하는 학생들도 있다. 아예 자리를 꿰차고 앉아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게임에 몰두하는 학생도 있다. 심지어 외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인터넷 도박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다운받아 감상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된다.
실제로 취재를 하기 위해 개신문화관을 방문했을 때에도 한 학생이 게임을 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모니터 옆에 자신의 가방을 올려놓고 편안하게 앉아 게임에 몰두한 모습이었다. 마치 PC방을 연상시켰다.
박두리(독어독문학과·06) 학생은 “개신문화관이나 도서관에서 스포츠나 연예 관련 기사를 보거나 개인 미니홈피를 관리하는 학생들을 종종 목격했다. 학교에 설치된 컴퓨터는 개인 시설물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행동은 삼가고 사용 목적에 맞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인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의 사이트를 차단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지하 휴게실 담당자인 학생과 직원 이종희 씨는 “개신문화관 휴게실은 학생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설계된 공간으로서 소수의 학생들의 악용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학생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문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컴퓨터의 알맞은 사용 방법에 대해 홍보하고 1인당 사용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안내를 게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지를 한 후에도 별다른 개선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강제적인 수단을 활용할 수도 있으나 그 전에 먼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스스로 자정하여 상황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지연 기자 kjy1226@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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