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학교 커뮤니티사이트에 쓰레기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강의실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논란의 시발점이 된 곳은 ‘공과대학 50동(E8-7) 435호’ 강의실. 직접 확인한 결과 구석구석에 먹고 남은 음료수캔, 과자봉지, 일회용 종이컵 등 갖가지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각 단과대학 건물마다 강의실 상태를 확인한 결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학생들이 남긴 쓰레기가 버려져 있음을 확인하였다. 논란이 된 ‘50동(E8-7) 435호’ 강의실의 쓰레기 방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 학과 사무실에 문의해 봤다. 도시공학과 조교 노희철 씨는 “일반 교양강의실 같은 경우는 청소하시는 분을 따로 고용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전공강의실은 학과 사무실 근로학생들이 청소와 관리를 하고 있다. 문제가 된 강의실은 이번 2학기부터 일반강의실로 변경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문제의 강의실이 적어도 몇 달간은 방치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더 큰 문제는 허술한 관리보다 학생들의 의식에 있다. 강의실의 청소를 돕는 청소원 권 모 씨는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어릴 때부터 교육받아온 기초규범 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기초 규범도 지키지 않는 학생들에게 학문적 지식이 무슨 소용이겠냐”며 “본인들이 공부하는 곳에 담배꽁초를 버리고 침을 뱉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소할 때 잠시 비켜달라고 하면 발만 드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낸 등록금으로 아주머니 먹여 살리지 않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며 학생들의 무례한 태도에 많은 실망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강의실을 직접 사용하는 조재현(천문우주학과·04)학생은 “최근 들어 강의실에 쓰레기가 버려져있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니 수업들을 생각이 뚝 떨어졌다”며 “본인에게는 그냥 쓰레기지만 양심을 버린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기본에티켓을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예슬(경제학과·11)학생은 “큰 강의실 같은 경우 매번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것을 본다. 일부 철없는 학생들이 문제인 것 같다”며 학생들의 의식수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현우 기자 jhw216@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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