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개신문화회관에서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라는 뮤지컬 공연이 열렸다. 이는 자이언트 총학생회가 공약으로 내건 ‘프리컬쳐데이’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으로 지방학생들이 서울에서 즐기지 못하는 문화생활을 학교에서 무료로 즐기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소규모 무대구성과 4명의 배우가 3시간 동안 공연을 펼친 이 공연은 사랑이야기에 유머를 가미해 관람자의 재미를 한층 돋구었다. 그리고 일방적인 공연 연출이 아닌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으로 호응도를 높이는 등 배우가 4명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재미있게 이끌어 나갔다. 공연 말미에는 스탠딩 콘서트를 함께 열어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문희정(정보통계학과·12) 학생은 “흔하지 않은 기회를 잡은 것 같아 좋았다. 더구나 문화공연은 표 값이 매우 비싼데, 이러한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참신한 기획인 것 같다”며 호응했다.
하지만 총학생회의 행사진행에 대해 불만을 품는 학생들도 있었다. 김관수(지구환경과학과·07) 학생은 “이런 좋은 기회를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해 아쉽다. 그리고 학생회 임원이 좋은 자리를 미리 선점해 다른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지 못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지정좌석을 예매했지만 정작 당일 공연장에 와서는 자유석으로 지정해 미리 일찍 예매할 필요가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자이언트 총학생회 이은순 문화국장은 학생회가 미리 예매권을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미리 예매한 자리 중 일부만 학생회 임원에게 배석한 것이며 나머지 좌석은 예매과정 중 오류로 중복된 자리가 발생할 경우 학생들에게 좌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자유좌석제로 바꾼 이유에 대해 “현지 상황과 분위기를 고려한 결정이었고 본 뮤지컬의 특성상 앞자리를 비워둘 수가 없었다”며 “2학기 때는 어려운 점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재령 기자 dhsn0423@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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