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우리 학교 본부 학생과에서는 학생회 간부들과 일부 신청학생을 포함한 3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안보캠프를 실시했다.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북한을 시야로 볼 수 있다. 또한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천안함 사건을 다시 한 번 되짚는 의미에서 안보캠프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캠프는 백령도 현장체험과 안보교육으로 구성됐으며, 버스로 비행기 활주로와 해병대 부대 등 견학지를 돌면서, 그 장소의 안보적 특징들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일차 점심에는 해병대 부대를 방문해 부대시설을 견학한 뒤, 해병대 장교에게 천안함 사건의 자세한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안보의식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저녁에는 탈북자를 초빙해 ‘북한사람들이 김정일을 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자가 겪은 북한에서의 삶과 앞으로의 한국과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졌다. 초빙 강사는 “어렸을 때 교과서가 너덜너덜해졌는데 맨 앞장에 있는 김정일의 초상화도 같이 너덜해져 선생님께 혼났던 기억이 난다. 또 학교에서 김정일 사진을 보면 무조건 인사해야 하는데 인사를 하지 않는 모습을 친구가 보고 선생님께 말해 혼난 경험도 있다”며 북한에서 故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아버지로 섬기는 독특한 문화에 대한 경험담도 이야기했다.
안보캠프에 참여한 윤신애(컴퓨터공학과·10) 학생은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과 많은 관광지 견학을 통해 평소에 관심없던 국가 안보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김예솔(축산학과·10) 학생은 “1박 2일 동안 안보캠프의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너무 알차고 재밌었다. 북한과의 관계도 잘 알게됐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체험하고 싶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황주나(전기공학부·09) 학생은 “프로그램 자체는 좋았지만, 안보의식과 관련된 체험이 적어 아쉬웠다. 다음 번에는 안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더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백령도 안보캠프 담당자인 학생처장 조성구 교수는 “15년 만에 추진된 안보캠프라 신경을 많이 썼다. 안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남북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현장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박소슬 기자 danzi27@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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