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소식을 공유하고 학사정보, 취업정보 등 대학생활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전달하는 학교 홈페이지는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다. 하지만 관리의 미흡함으로 인해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학생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공유하는 학교홈페이지 ‘개신골 광장’은 학생들의 목소리보다 이와 관계없는 게시물이 게재되고 있다. 현재 학교홈페이지는 대외협력과에서 총괄하고 있으며 관리자에 의해 일주일에 한 번씩 관리 되고 있다. 하지만 2주일이 넘도록 삭제되지 않은 상업성 게시물이 많다. 또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거주정보나 구인·구직 등의 게시판이 따로 마련돼 있지만 이곳 또한 무분별한 상업성 글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교홈페이지는 로그인을 해야만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작성자의 실명이 밝혀지는 데도 상업성 게시물이 끊이질 않고 있다.
권우진(토목공학과·11) 학생은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자유지만 비방글이나 상업성 글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말했다. 구민선(화학공학과·11) 학생은 “게시판 성격과 관련이 없는 글이 많은 것 같다. 이런 글들은 자체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학교 영문홈페이지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학내소식을 전해주는 공지사항에는 작년 9월 말 글에 올라온 글이 가장 최근의 게시물이며 더 이상 학내소식에 대한 정보가 올라오지 않았다. 학내외소식이나 학사·장학, 취업공지에 관련된 글들이 자주 업데이트 되는 국문홈페이지와 확연히 비교된다. 유학생 닐레이(국어국문학과·10) 학생은 “학내소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홈페이지를 접속했는데 오래된 소식만 있어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입학정보 홈페이지’에 링크된 단과대학의 홈페이지 주소와 실제 홈페이지 주소가 달라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국어국문학과, 정보통계학과, 사회학과, 심리학과, 경제학과 각각의 홈페이지는 관리가 잘 되고 있었지만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수험생에게 입시정보를 제공하며 재학생에게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홈페이지 관리를 담당하는 대외협력과 김명식 팀장은 “홈페이지마다 관리담당자를 지정하고 링크확인과 서버확인을 할 것이다. 또한 자료업그레이드 현황을 확인해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재학생과 수험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재정비하겠다”고 전했다.
오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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