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8일 농업생명환경대학(이하 농대)이 바자회의 수익금 절반을 학교 발전기금에 기부한 것이 뒤늦게 드러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 바자회는 미래전문농업경영인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이 준비한 것으로 이번 축제 때 개최해 직접 수확한 밀과 쌀을 이용한 빵, 떡, 치즈와 같은 가공품과 실습을 통해 만들었던 분재, 천연염색 스카프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수확한 토마토를 양로원에 기부한 바 있다.
미래전문농업경영인과정이란 농림수산식품부의 주관 아래 영농정착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현장실습·견학, 영농 Job Map 교육 등을 하는 것으로 현재 전국 10개 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과정은 크게 식량작물, 원예, 축산, 농촌어메니티, 농산자원가공으로 분류되며 우리 학교만의 특화교육으로는 Green Business(바자회)와 Mini-Farm(주말농장)이 있다.
바자회에 참여했던 황재민(축산학과·11) 학생은 “농대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바자회는 그런 부분에서 좋은 의미를 지녔던 것 같다”면서 덧붙여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는 취지가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미래전문농업경영인과정장 산림학과 신창섭 교수는 “이익 도모가 목적이 아니라 실습의 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기부하는 좋은 취지로 행하고 있으니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면서 덧붙여 생활의 기반이 되는 농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김민경
기자jjokkan@cb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