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우리 학교 교수 학습 지원 센터가 ‘카카오톡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대학 본부 3층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연을 열었다.
강연의 강사 권오현 씨는 “스마트폰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라며 자신의 대학교 시절의 일화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2012년 이전에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아날로그였다”는 권 씨는 “노트 필기를 좋아했고, 글쓰기를 사랑해서 항상 노트에 글을 쓰고, 모아둘 정도로 아날로그 감성을 사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가는 과도기적 관점에 있어 아날로그적 삶의 방식을 빨리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세 시대에 필사본에서 인쇄본이 나왔을 때 사람들이 인쇄본을 ‘인간의 정성이 깃들어 지지 않았다’고 오해한 것처럼 고정관념을 가져서는 안되고, 아날로그적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씨의 주장처럼 현재는 수많은 디지털기기가 등장하고, 인터넷으로 정보가 집중되고, 아날로그 문서가 사장되고 있는 요즘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이날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의 대표적인 어플인 ‘에버노트’에 대해 살펴보고, 사용법을 배웠다.
‘에버노트’는 가입자 4000만 명, 매달 순 가입자 100만 명으로 1조 원 이상의 주식 상장 가치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이 어플을 통해 텍스트, 사진 및 오디오 노트를 만들거나, 텍스트, 링크 및 이미지를 포함한 웹페이지를 기록할 수 있다. 매일 홍수처럼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가공하고 편집하지 못해 ‘지식’이 되지 못하는 현 시점에서 이 어플은 정보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신명섭(정보통신공학부·12) 학생은 “스마트폰을 보다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강연을 들어보니 아날로그적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방식의 감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의견을 밝혔다. 함태영(경영정보학과·12) 학생은 “강의 내용이 학습법과 관련한 내용이지만 학습법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스마트 기기 활용에 관한 것이었다”며 “교수 학습 지원 센터가 주최하는 강연과는 방향성이 달랐다”고 전했다. 이어 함 씨는 “하지만 스마트 기기 활용법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을 주최한 교수학습지원센터 관계자 임현희 씨는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은 필수기기라고 볼 수 있는데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시간관리, 노트필기, 리포트 정리를 하고, 그것을 집에 있는 컴퓨터에서도 볼 수 있다면 학습에 굉장히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강연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에버노트를 대학생활에 잘 활용하여 학업 및 취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령 기자 dhsn0423@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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