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경영학관 리더십센터에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CEO와의 대화’가 열렸다. ‘사농공상, 그 진정한 의미’라는 주제 아래 포스코 경영연구소 강태영 박사가 강연했다. ‘사농공상’이란 고려 후기에 중국에서 유교가 전래되면서부터 명확해진 것으로 선비·농민·공장·상인 순으로 사회계급을 나눈 것을 말한다. 강 박사는 이제는 창의성의 시대임을 강조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먼저 강 박사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을 한자의 부수를 따져가며 새롭게 풀이했다. 자기완성의 근본철학이 된다는 ‘사’. 자연으로부터 몸의 양식을 일궈 인과를 이해한다는 뜻의 ‘농’. 도구나 기계와 관련하여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며 편리를 더해주나 과하면 탈이 된다는 뜻의 ‘공’. 이익추구의 조건이 되는 ‘상’. 즉 ‘사농공상’이란 한국의 카스트 제도가 아니라 자기완성의 노력을 행하고 뿌린 대로 거두는 인과를 이해하며 창의와 배려를 실천하고 이익을 적정하게 분배하는 삶이라는 것이다. 그 밖에도 가장 중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은 것을 버릴 줄 아는 ‘정리정돈’의 습관을 가져야 의사결정을 정확히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항상 겸손한 자세를 가져 성공을 향해 갈 것을 강조했다. 강연을 마친 후 이어진 시간에는 강연 내용 외에도 학생들의 청춘, 공부, 인생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고 강 소장의 통쾌한 대답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강연을 들은 김명희(경영학부·10) 학생은 “원래 한자의 의미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런 면에서 유익한 강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동혁(경영학부·08) 학생은 “사회계급을 표현하는 말이라고만 알고 있던 ‘사농공상’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면서 “사회를 넓게 보는 안목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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