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공공요금(전기, 전화) 총량예산제’를 실시하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공공요금을 절감하고, 교내 구성원의 에너지 절약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작한 이 제도는 2011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는데, 이는 충청권 대학 중에서도 우리 학교가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유일한 제도로 좋은 성과를 입증해 타 대학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량예산제는 부서별로 1년간 전기요금예산을 배정하고 1년 후 사용한 요금을 각 부서가 배정예산 안에서 해결하는 제도이다. 배정예산은 전년도 전기량 평균값의 97%로 정해진다. 배정예산보다 초과사용한 부서는 초과한 금액을 자체예산으로 납부하고, 절감한 부서는 절감금액을 인센티브로 받게 해 부서의 자율적인 절약을 유도한다.
실제로 작년에 총량예산제를 실시한 결과, 15개 부서 중 5개 부서가 예산을 초과사용했고 10개 부서가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공과대학, 경영대학, 생활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도서관이 3% 이상 절감실적을 나타내 우수부서로 선정됐으며, 약 630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우리 학교는 총량예산제의 시행으로 교내 전체 전기사용량이 전년대비 1,149,109kWh 감소해 약 1억 2000만 원의 비용절감이 실현됐다. 교내 전체 전기사용량은 총량예산제 시행 원년인 2011년도에 7%, 2012년도에 추가로 4%가 감소돼, 2년간 총 1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3%의 절감을 목표로 하는 데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시설과의 김학 씨는 “매년 오르던 전기사용요금이 점차 줄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총량예산제를 추진할 예정이며, 교내 구성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우리 학교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 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설과는 그밖에도 부서에서 에너지 절약 시설에 투자할 경우 본부에서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매칭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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